볼보 폴스타2, '전기차 천국' 노르웨이서 테슬라 상대 압승

변지희 기자 2020. 9.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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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두 번째 모델인 '폴스타 2'가 테슬라 '모델 3'에 필적하는 라이벌로 급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기차 천국'이라고 불리는 노르웨이에서 폴스타2가 지난달 모델3의 2배 가까이 팔렸다.

폴스타2가 유럽 시장에 출시된지 두달여만에 모델3 판매량을 앞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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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두 번째 모델인 '폴스타 2'가 테슬라 '모델 3'에 필적하는 라이벌로 급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기차 천국'이라고 불리는 노르웨이에서 폴스타2가 지난달 모델3의 2배 가까이 팔렸다. 폴스타2를 타보기 전엔 모델3를 사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노르웨이의 OFV 도로교통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폴스타2는 494대, 모델 3는 264대 판매됐다. 폴스타2가 유럽 시장에 출시된지 두달여만에 모델3 판매량을 앞지른 것이다.

전기차 시장 분석업체 'EV 볼륨 (EV Volume)'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전기차 보급률은 7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차량 구매시 꼼꼼하게 비교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시장에서 경쟁 모델을 큰 격차로 따돌린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스타 2는 지난달 스웨덴에서도 모델3보다 많이 팔렸다. 폴스타 2는 284대, 모델 3는 235대였다. 스웨덴 역시 전기차 보급률이 26%대로 높은 편이다.

폴스타 2는 본격 출시되기 전부터 테슬라 모델3와 유사한 가격과 사양, 뛰어난 디자인으로 강력한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모델3보다 주행거리가 짧고 가격대도 조금 비싸다.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폴스타2의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470km, 모델3 롱레인지는 560km다. 가격은 폴스타2 런치 에디션은 5만9900달러(약 7100만원) 모델3에 비해 1만달러(약 1000만원) 가량 비싸다.

그러나 외신들은 폴스타 2와 모델3를 비교하며 폴스타 2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폴스타 2를 타보기 전에 테슬라를 구매하지 말라'는 기사에서 "성능은 비슷한 반면 외관과 품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모델S·모델3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포브스는 유럽 시장뿐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의 전반적인 판매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모델 3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판매된 36만7200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7만9000대에 그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올해 판매 목표가 50만대라고 했지만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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