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EV 내년에 나온다".. 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론칭

이지완 기자 2020. 8.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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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를 선보인다. 사진은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한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함이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F)는 지난 5월 발행한 '전기차 전망 2020'을 통해 전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2040년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업계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업체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량에서 세계 6위(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오르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것이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와도 관련이 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함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2040년 전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현대자동차



달라지는 아이오닉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의 신규 차명 체계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CUV, 중형세단, 대형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CUV다. '45'는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공기 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이다.

2024년에는 대형SUV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알파뉴메릭 방식으로 직관적이고 확장성도 용이하며 글로벌 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 차명 체계에 따라 내년 출시될 준중형CUV는 '아이오닉 5', 2022년 나올 예정인 중형세단은 '아이오닉 6', 2024년 출시예정인 대형SUV는 '아이오닉 7'으로 명명됐다.

기존 아이오닉 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아이오닉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라인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다양한 차종에 파생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브랜드 N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인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한단계 더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의 디자인 콘셉트는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다. 시간의 흐름과 관계 없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순수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의미한다.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파라메트릭 픽셀'이다. 램프에 기하학적 형태의 픽셀들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최초로 적용된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더해져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현대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에 450㎞ 이상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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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기자 lee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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