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작지만 넘치는 힘..'퍼포먼스 최적화' 벤츠 A250 4매틱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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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벤츠였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A클래스 A250 4매틱 세단은 강력한 엔진과 사륜구동의 힘을 바탕으로 엔트리급 이상의 퍼포먼스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벤츠 A클래스 세단은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으며 지난달까지 3000대 이상 판매됐다.
가격은 A220 세단 모델이 3930만원, A250 4매틱 모델은 46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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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작아도 벤츠였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A클래스 A250 4매틱 세단은 강력한 엔진과 사륜구동의 힘을 바탕으로 엔트리급 이상의 퍼포먼스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이 차의 덩치는 전장 4550㎜, 전폭 1795㎜, 전고 1450㎜로 소형급이다. 쿠페형 세단은 아니지만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덕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췄으며 전면과 후면 오버행(차축 중심부터 차 끝자락 거리)이 짧아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트렁크 용량은 해치백 모델보다 35리터 넓어진 405리터를 확보해 제법 넉넉했다.
인테리어는 벤츠 고유의 디자인을 이어갔다. 일체형 디지털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 3구 송풍구와 센터라인의 터치 패널 등에서 벤츠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내 구성은 동급 대비 탄탄한 편이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나 컵홀더, 공조장치 등은 조화롭게 배치됐고 도어 암레스트는 넓게 퍼져 중형급 이상의 안락함을 선사했다. 간혹 소형차의 경우 억지스런 공간 배치로 인해 공조장치 사용이 불편할 때가 있는데 이 차에서는 그러한 이질감을 받지 않았다.
다만 차체가 작은 만큼 사이드 미러의 시야감은 다소 비좁게 느껴졌고 2열 공간은 주먹 반개 정도의 레그룸(다리공간)이 확보돼 성인이 타기엔 넉넉지 못했다.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주행 성능에 있다. 이날 시승은 서울 마포구에서 파주 출판단지까지 왕복 80㎞로 코스로 이뤄졌다.
주행감은 시내 주행에서 다소 거친 감이 있었지만 고속주행에서는 매력으로 반전됐다. 이 차엔 2000㏄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덩치에 비해 힘이 좋다 보니 그만큼 치고 나가는 성능도 우수했다.
간혹 일부 소형 세단의 경우 고속으로 주행하다 보면 가속 페달이 가볍게 느껴진다던지 밸런스가 붕괴됐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차는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줬다. 속도를 올릴수록 차의 묵직함은 더해졌고 고속에서도 힘은 여전했다. 이 차는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가 걸리는데 체감되는 가속감은 더 짧게 느껴졌다.
이 차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데 스포츠 모드로 설정했을 때 주행 성능은 극대화됐다. 배기음은 우렁찬 굉음으로 바뀌었고 치고 나가는 힘도 더 좋아져 순간 가속 시엔 몸이 뒤로 젖혀질 정도였다. 여기에 사륜구동 모델인 만큼 코너 구간에서는 안정감이 더해져 고속주행의 맛을 더했다.
다만 엔트리급인 데다 사륜 모델이다 보니 전반적인 승차감은 다소 딱딱했고 풍절음 등 소음을 잡는데도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이 차의 목적이 안락함보다는 퍼포먼스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점을 감안하면 문제로 삼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랑 11.6㎞로 이날 시승에서의 실연비는 리터당 7.5㎞ 수준으로 측정됐다. 다만 이날 시승 목적에 따라 연비 최적화 주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생활에서는 연비에 이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벤츠 A클래스 세단은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으며 지난달까지 3000대 이상 판매됐다. A클래스 해치백 모델이 올 들어 772대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실용성까지 갖춘 세단 모델에 소비자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A220 세단 모델이 3930만원, A250 4매틱 모델은 4620만원이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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