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규의 1단기어] 운전 중 '폭우' 쏟아질 땐 '이것' 기억하세요
많은 운전자가 두려워하는 ‘국지성 호우’가 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태풍 ‘하구핏’이 많은 수증기를 한반도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300mm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빗길 교통사고 중 약 38%(1만5228건)가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18명, 맑은 날 1.61명으로 약 35%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처럼 빗길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건 빗물이 시야를 가리는 데다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나기 때문이다. 타이어가 물 위를 지나가므로 접지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도 물기를 머금어 제동력이 약해진다. 원하는 때에 멈출 수 없어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주간주행등’(DRL)이 기본 장착된다. 전조등을 켜는 것만으로도 주간 교통사고가 19% 이상 줄어드는 점에 착안한 것. 유럽연합(EU)은 1992년 ‘주간주행등 규정’을 제정해 2011년 이후 생산된 자동차에 주간주행등(DRL) 장착을 의무화했고 한국은 2015년 7월부터 시행됐다.
DRL이 장착된 차종이라 해도 비가 쏟아질 땐 전조등을 켜야 후미등(테일램프)까지 같이 켜져 후방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앞을 보기 어려울 만큼 폭우가 쏟아질 때는 전조등과 비상등을 모두 켜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며 “앞차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가는 것도 요령”이라고 말했다.
━
만약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면 기어를 낮추고 일정한 속력으로 지나가야 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불어난 물 때문에 차의 저항이 커지는 데다 배기구 압력을 높여 물이 역류하며 시동이 꺼지는 일을 막기 위해 기어를 낮추고 가속페달을 꾸준히 밟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라디오를 켜서 통제구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자주 다니는 길이면 침수위험이 있는 도로는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 통제구간을 무리하게 지나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엔 보험사로부터 보상받기가 어렵다.
☞ 오나미, 물오른 미모… "실물 미인이었어?"
☞ 오지호, 이영자 포옹사건…손이 어디에 '헉'
☞ 장동민 전원주택 '어마어마'… "건물 수준"
☞ "욕나온다" 개리, 아들 6번째 해킹에 '분노'
☞ 구혜선, 이혼 후 근황 보니?… 美모 정점
☞ 도티 '샌드박스'에 분노한 이말년, 무슨 일?
☞ 이하늘 군, 시청자 울렸다… "괜찮아요"
☞ 샘 오취리, '관짝소년단'에 분노… 왜?
☞ '철파엠' 김영철, 도로에서 라디오 진행 '헉'
☞ 이상아 솔직고백… "4일 연속 성형외과"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