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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럭셔리 독일차' 찾는 한국..또 톱3 '싹쓸이'

우경희 기자 입력 2020.08.05. 09:57 수정 2020.08.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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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7월에도 이변은 없었다. 독일3사(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가 수입차 판매 1~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7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7월 5215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기가스 조작 등의 여파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나 줄었지만 1위 수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2위는 BMW로 3816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는 1.6% 늘어난 양이다. 3위는 아우디가 차지했다. 2350대를 팔았다. 4위는 1118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아우디폭스바겐그룹 내 형제 브랜드다. 지난해 7월엔 디젤게이트 후폭풍으로 제대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 들어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그 뒤를 쉐보레(한국GM)가 1106대(작년 집계 없음), 볼보가 1069대(+23.4%), 포르쉐가 914대(+153.9%), 렉서스가 749대(-23.7%), 미니(BMW)가 629대(-30.6%), 토요타가 520대(-39.9%)로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2.8% 늘어난 4만1583대로 집계돼 올해도 7만대 이상 판매가 가시적이다. 발화 논란으로 지난해 판매가 주춤했던 BMW는 34.6% 늘어난 2만9246대를 판매했고, 아우디가 1만2421대, 폭스바겐이 8523대를 팔았다.

한국인의 독일차 사랑은 7월에도 계속됐다. 럭셔리 독일 브랜드가 판매 순위 상위권을 독식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기현상 역시 7월에도 계속 이어졌다. 7월 독일 브랜드 수입차는 지난해에 비해 11.7% 늘어난 1만3413대 판매됐다. 점유율은 무려 67.8%에 달했다.

양대 축이던 일본 브랜드들은 7월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1614대를 팔아 8.2%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9.6% 줄어든 판매대수다. 7월까지 누적 판매도 1만1657대로 55.4% 줄었다.

국가별로 희비는 엇갈렸지만 전체 수입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무풍지대였다. 7월 전체 수입차 판매는 1만9778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7월에 비해 1.7% 늘어난 양이다. 7월까지 누적 판매도 14만80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통합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6월 수입차 기준 4위권인 2827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던 테슬라는 7월 판매가 64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물량 도입일정에 따른 판매 편차로 해석된다.

한편 7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 모델로 844대 판매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663대, 벤츠 E250이 610대로 뒤를 이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