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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믿고 신차샀는데"..BMW, 커넥티드 프로그램 오류에 무상수리

장우진 입력 2020.08.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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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지난 5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5시리즈 모델.<디지털타임스 DB>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BMW코리아가 지난해부터 판매한 차량의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사측은 무상수리 조치에 들어갔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구매한 지 채 2년도 안된 신차라는 점에서 불만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달 20일부터 컨트롤유닛 프로그램 오류를 업데이트 하는 '테크니컬 캠페인'을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리콜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컨트롤 유닛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결함의 경우 고장이 나면 인텔리전스 이머전시 콜(SOS)을 포함한 커넥티드 서비스와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사안은 전액 무상 수리된다. 대상은 2018년 11월 이후 제작된 차량으로 입항 시기를 감안하면 지난해부터 판매된 차량으로 볼 수 있다. 신차를 믿고 구매한 고객들은 불편을 감수해고 조치를 받아야 하는 셈이다.

해당 차종은 BMW의 차세대 소프트웨어인 iD7이 탑재된 차량이 대상으로 1·3·5·7시리즈를 비롯해 SUV 라인인 X시리즈, 고성능인 M 라인 등 대부분이 포함된다.

BMW는 지난해 4만4000여대, 올해는 지난달까지 2만9000여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들 차종 고객이 한 번에 서비스센터에 몰릴 경우 서비스 기간이 지연될 여지가 있다.

특히 BMW는 지난 5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중 일부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돼 21만여 건이 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차종만 79개일 정도로 규모가 큰 만큼 6월 6만5000여대, 8월 9만여대, 10월 8만6000여대 등으로 나눠 조치키로 한 상태다.

BMW는 전국 60곳에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으며 이 중 서울(16곳)·경기(11곳)에 45%가 몰려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컨트롤유닛 프로그램 업데이트에는 1~2시간 정도 소요돼 서비스 기간이 지연될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번 사안은 리콜과는 다른 것으로 고객편의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