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고속주행이 더 편안한 BMW M340i

변지희 기자 2020. 7.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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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BMW가 잇따라 내놓은 한정판 모델들이 매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M340i 퍼스트 에디션, M340i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 M340i 탄자나이트 블루 에디션 등은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모델인 M340i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그물망 모양의 메쉬 타입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고 M퍼포먼스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배기시스템, 사각 테일 파이프 등이 외관 곳곳에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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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BMW가 잇따라 내놓은 한정판 모델들이 매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M340i 퍼스트 에디션, M340i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 M340i 탄자나이트 블루 에디션 등은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모델인 M340i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아무리 한정판이라지만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지 M340i를 타고 약 200㎞를 몰아봤다. 일상에서 고성능 주행성능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BMW M340i는 성능적인 측면에선 기존 뉴 330i와 고성능 M3 사이에 있는데, 외모는 M3에 더 가깝다. 그물망 모양의 메쉬 타입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고 M퍼포먼스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배기시스템, 사각 테일 파이프 등이 외관 곳곳에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여기에 19인치 더블 스포크 휠이 탑재돼 일반 3시리즈와 더욱 차별화됐다. 측면에서 보면 롱 노즈-숏 데크 디자인이어서 우아하면서도 날렵하게 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09mm, 전폭 1827mm, 전고 1435mm이며 휠베이스는 2851mm다. 휠베이스가 길어질수록 레그룸 공간이 반드시 늘어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꽤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했을 때 M340i는 차체 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이 상당히 확보된 편이다. 실제로 뒷좌석에 앉았을 때 성인 여성에겐 넉넉했고, 아주 장신의 남성만 아니라면 편안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스포츠 세단인 만큼 시트도 부드럽기보단 탄탄한 편에 가깝다. 서스펜션 역시 단단하다. 하지만 여느 고성능 모델에 비해선 노면 충격을 꽤 잘 흡수하는 편이다. 요철을 넘고 나서 잔진동이 없다고 느껴졌다. 특히 저속에서보다 고속에서 더 편했다. 상대적으로 저속에서 노면 충격이 더 많이 느껴지고 고속에선 부드럽게 넘어간다고 느껴졌다. 도심과 고속도로 100km가 넘는 장거리를 이동했을 때 전반적으로 운전 후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고성능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매우 잘 돼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어떤 차량들은 작동법이 조잡해 설명서를 읽지 않고서는 운전 중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M340i도 고성능 모델이다 보니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없거나, 있어도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과 레버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차 간격과 속도 제한을 설정하면 그 범위 안에서 앞 차를 따라 멈추고 선다. 그리고 앞 차가 다시 움직이면 따라서 움직인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심할 때 이 기능을 켜두면 차가 알아서 가다보니 운전 피로도가 덜했다. 앞과 옆으로 지나가는 차량 크기도 대형, 소형을 구분한다. 아주 '똘똘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M340i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0kg·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복합 연비는 리터 당 9.9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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