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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신차 구매 후 평균 12년 탄다

입력 2020.07.30. 08:30 수정 2020.07.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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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차 가격 상승·내구성 향상에 코로나 사태 맞물려

 미국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후 평균 12년을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장조사기업 IHS마켓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승용차, RV, 픽업) 평균 차령은 11.9년(승용차 12.4년, 픽업 11.6년)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평균 차령은 지난 2002년 9.8년, 2015년 11.5년, 지난해엔 11.8년이었다.

 차령 증가 배경은 신차 가격 상승과 품질 향상이 꼽힌다. 제품 구매 부담이 커지고 차의 내구성이 개선되면서 차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 코로나19 사태가 차령을 늘린데 한 몫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 제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차의 주행거리가 늘지 않고 오래 보유하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주요 외신에선 코로나19로 신차 판매가 급감해 차령 연장을 부추겼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IHS마켓은 앞으로 6~11년된 차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가 늘어남에 따라 애프터마켓과 서비스 업계에 기회가 올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신차 구매가 부담이라면 수리 등으로 차 수명을 늘리는 것이 효율적이란 판단이다.


 IHS마켓 토트 캄포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이나 승차 공유 이용을 줄이는 등 이동에 대한 방식과 사고가 달라져 평균 차령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운행차 총 2,400만대 가운데 10년 이상된 차는 897만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승용은 700만대에 이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