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일보

[시승기] 신뢰도 높은 랜드로버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

입력 2020.07.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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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어떤 상황에서도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지난 2020년 2월, 랜드로버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더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디자인 개선, 그리고 상품성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디젤 사양’의 경우에는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효율성의 소소한 개선을 이뤄내 눈길을 끈다.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막내이면서 다양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이고, 우수한 모습을 제시해왔던 존재인 만큼 새로운 변화를 통해 획득한 ‘매력’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2020년 7월, 다시 한 번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와의 시승을 시작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비리 스포츠는 디스커비리 디비전의 엔트리 모델로 탄탄하고 다부진 비율을 품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엔트리 모델로이자 랜드로버의 엔트리 모델로 가장 대중적인 랜드로버라 할 수 있다. 체격적인 부분에서도 이런 배경이 드러난다.

실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4,597mm의 전장을 갖췄으며 각각 1,904mm와 1,727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741mm으로 전장에 비해 조금 짧은 듯 하지만 패밀리 SUV의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다. 다만 동급에서 가장 무거운 2,130kg의 공차중량은 아쉬운 부분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디자인 DNA를 강화했다.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가치를 더하다

랜드로버 브랜드는 ‘레인지로버’과 ‘디스커버리’ 디비전, 그리고 새롭게 데뷔한 디펜더 등 총 세 갈래의 DNA를 품고 있다., 그리고 랜드로버는 각 디비전의 캐릭터를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새로운 디스커리 스포츠는 ‘디스커버리의 감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실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를 비롯해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들은 트림을 가리지 않고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최신 감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개선을 이뤄냈다. 실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전면 디자인 곳곳에 올 뉴 디스커버리와 동일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디테일이 자리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더욱 명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디스커버리와 동일한 이미지와 그래픽을 갖고 있는 프론트 그릴과 바디킷을 새롭게 더했고, LED 라이팅이 돋보이는 날렵하고 세련된 헤드라이트가 더해져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디스커버리 레터링, 그리고 보닛의 디테링 등이 더해지며 감성적인 만족감을 한껏 높이는 모습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측면 디자인은 사실 기존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명료한 실루엣과 선 처리를 통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이와 함께 네 바퀴에는 다부진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자리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깔끔하고 명료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 역시 전형적인 ‘부분 변경’ 모델의 모습을 제시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더욱 명료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하고 바디킷을 새롭게 손질했다. 이러한 변화된 요소와 함께 트렁크 게이트 중앙에는 디스커버리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디스커버리’ 레터링을 새겼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실내 공간은 간결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실내 공간은 여느 랜드로버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그리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평평한 대시보드와 이어지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중심으로 한 센터페시아의 구성은 이전보다 더욱 명료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제시할 뿐 아니라 넓은 공간감을 제시해 탑승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자아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깔끔하지만 인터페이스의 사용성은 아쉬운 편이다.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계기판은 기능의 매력을 더하고, 스티어링 휠 역시 새로운 발전을 알리는 듯 신형의 것으로 적용되어 더욱 높은 조작감과 사용성을 제시한다. 덧붙여 정전식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센터페시아와 하나로 구성된 듯한 깔끔함을 제시한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작성에 있다. 터레인 리스폰스 2의 조작을 공조 컨트롤 패널의 다이얼과 겸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 다이얼은 ‘온도’와 ‘바람세기’ 그리고 시트의 히팅 및 통풍 기능을 하나로 조작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그 사용법이 난해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이와 함께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을 더해 ‘공간의 가치’를 한껏 높인다.

1열 공간은 우수한 개방감을 바탕으로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차량의 체격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시트와 넉넉하게 마련된 레그룸과 헤드룸이 어우러지며 1열 공간에 필요 충분한 공간을 제시한다. 이오 함께 높은 전고에서 누릴 수 있는 개방감 역시 큰 매력으로 느껴진다.

2열 공간은 패밀리 SUV의 역할을 이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열 공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휠베이스가 긴 편은 아니지만 막상 2열 도어를 열어 보면 레그룸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깔끔하게 다듬어진 시트를 통해 탑승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여기에 헤드룸의 여유와 글래스 루프의 넓은 개방감은 함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를 즐기는 이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 같다.

한편 랜드로버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새로운 플랫폼과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하며 공간의 패키징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디스커버리 스포츠 대비 넓은 897L의 적재 공간을 마련했으며, 2열 시트를 폴딩할 때에는 1,794L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이다.

적재 공간은 여느 경쟁 모델대비 우수한 모습이다.

참고로 시승 차량에는 체격이 큰 반려동물을 위한 케이지가 마련되어 있는데,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진 것에 비해 자동차 및 차량 이동 시에 대한 ‘안전의식’이 다소 답보에 머무르고 있다. 시승 차량처럼 케이지 등의 안전 장비 등에 대해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보닛 아래에는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품은 인제니움 디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보닛 아래에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를 이끄는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180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여기에 48볼트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주행 효율성’의 매력을 한층 더하는 모습이다.

ZF 사에서 공급한 9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더해지며 다양한 환경에서 능숙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복합 11.5km/L의 공인 연비를 인증 받았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0.6km/L와 12.9km/L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우수한 주행 성능이 돋보인다.

견실한 올라운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균형감이 돋보이는 구성, 그리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개방감 등이 이어지며 ‘주행의 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SUV의 특성 상 시트의 높이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기본적인 착좌감도 우수할 뿐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후방 시야를 밝히는 클리어 사이트가 더해지며 주행을 위한 시야 등도 충분히 여유롭게 마련되어 인상적이었다. 다만 디젤 SUV인 만큼 정숙성에 있어서는 다소 평이한 수준이었다.

180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내는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다소 평이한 수준이다.

180마력의 성능은 평이하지만 43.9kg.m의 출중한 토크를 갖고 있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평이한 가속력’이 느껴진다. 토크 구성이 준수한 것에 비해 차량의 공차중량이 2,130kg에 이르기 때문에 ‘주행의 경쾌함’이 다소 아쉬운 것으로 보인다.

발진 가속이 그리 경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여유롭고 만족스러운 주행 질감과 움직임을 이어가며 일반적인 온로드 주행 및 소소한 험로 주행에서도 착실한 모습을 제시한다.

덧붙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정숙성은 다소 아쉽지만 주행을 시작하며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감성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대한 차량의 반응은 물론, 엔진의 회전 질감 등에 있어서도 우수한 매력을 제시한다.

다단화된 변속기가 주행의 능숙함, 효율성에 힘을 더한다.

ZF 9단 자동 변속기는 다른 브랜드에 적용된 여느 ZF 자동 변속기 보다는 조금 더 너그럽고 여유로운 편이다. SUV의 성향을 고려한 셋업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혹은 ‘매력이 없다’라고 지적될 부분은 아니다. 다만 국내 판매 사양 중 최고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패들 시프트가 빠진 점은 내심 아쉬웠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운동 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확실히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올라운더 성향이 드러난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든 곳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견고한 차체와 노하우가 담긴 하체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능숙한 연출을 제시한다.

완성도 높은 주행 가치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강점이다.

실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온로드에서 ‘자잘한 충격’에 대해서는 견고한 차이가 도드라지는 편이지만 충분히 여유롭고 부드러운 듯한 모습이다.

다만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전해질 때에는 건조한 충격이 전해지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의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향 질감이나,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이나 브레이크의 제동력 등의 밸런스와 반응성도 준수한 만큼 ‘차량이 가진 한계 영역’ 내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주행을 언제든 구현할 수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참고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는 강렬한 모습이다.

실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와 험로를 달링 때에는 ‘엔트리 모델’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내는 모습이었다. 진입각, 탈출각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만큼 크고 작은 언덕이나 내리막 구간, 범피 구간 등을 너무나 쉽게 주파하는 모습이며 견고한 차체의 매력도 누릴 수 있다.

좋은점: 깔끔하게 다듬어진 외형, 험로에서 더욱 돋보이는 주행 성능

아쉬운점: 존재감이 미미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존재, 다소 투박한 온로드 주행 질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캐릭터가 명확한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는 시장이 요구하는 세련된 SUV와는 분명 거리가 있는 존재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의 발전, 그리고 늘어난 경험들이 더해지며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더욱 넓은 범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그리고 험로에 대한 주행에서 안정감과 높은 신뢰도를 원하는 이라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SE라는 선택은 분명 긍정적인 선택일 것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