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세계 수소전기트럭 시장, 2030년 4백만대로 성장"

전민준 기자 2020. 7. 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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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수소전기트럭 시장이 최대 400만대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가 2018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300만~400만대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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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가 전세계 수소전기트럭 시장이 2030년 300~400만대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

전세계 수소전기트럭 시장이 최대 400만대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가 2018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300만~400만대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2025년 이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 중이어서 경유차가 대부분인 상용차시장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도입과 확산이 시급한 상황이다. 맥킨지는 수소전기 상용차는 물 이외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인데다 대형 상용차에 필수적인 요소인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화물운송에 있어 배터리 전기차에 비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전기승용차보다 나은 전기트럭?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전기트럭과 배터리 전기트럭의 운행거리에 따른 비용을 비교한 결과 100㎞ 이상부터 수소전기트럭의 비용 효율성이 배터리 전기트럭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와 적재중량을 늘리려면 고가인 배터리의 용량도 함께 증가시켜야 한다. 그 만큼 충전시간도 길어져 운행 가능 시간이 줄어드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 수소전기트럭은 충전 인프라 구축에서도 승용 수소전기차 대비 간편한 장점이 있다.

트럭과 버스 등의 상용차는 정해진 노선을 반복 운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물 상하차 지역이나 차고지 중심으로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면 운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한국에선 현대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수소전기트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향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000㎞ 이상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기반의 장거리 운송용 대형 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형 트랙터에는 고내구·고출력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과 같은 완성차 수출 외에도 지난해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리더인 미국 ‘커민스’사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서도 북미 상용차시장에 진출한다.

수소전기버스의 경우 트럭보다 앞서 2000년대 초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현재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국, 미국 등 에서 정규 노선에 투입돼 운행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수소전기버스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경남 창원시 5대를 비롯해 부산시 5대, 울산시 3대 등 3개 지역의 정규 노선에 13대를 공급했으며, 경찰병력 수송버스 2대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총 1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보급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부산시와 경남 창원시, 울산시, 충남 서산시와 아산시 등의 지자체에 총 100여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해 보급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 트럭의 경우 대부분 경유차이기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화물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소전기트럭은 충전 시간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장거리 운행에 강점이 있어 경유 화물차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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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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