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무서운 질주.. 상반기 판매 51% 늘었다

김은진 2020. 7. 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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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업계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2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제네시스 판매량은 같은 기간 51.5%나 급증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런 우려를 뒤로 하고 제네시스의 고급 브랜드 형성을 위해 디자인과 성능, 다양한 라인업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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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80·90·GV80으로 라인업
3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
작년 월 평균 판매량比 3배 껑충
2020년형 신차 G80이 견인
상반기에만 2만2489대 판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업계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2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제네시스 판매량은 같은 기간 51.5%나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출시된지 4년만에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G70·G80·G90·GV80으로 라인업한 제네시스는 지난 6월 1만3315대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02.5% 급증했다. 지난 4월 1만217대, 5월 1만2950대의 판매에 이어 3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1월과 2월 각각 3000대, 3191대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 4700대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치솟은 성적표다.

이같은 제네시스의 질주는 2020년형 신차 G80(사진)이 견인했다. 1~3월까지 G80은 각각 1186대 783대 617대 정도로 팔리다가 신차가 나온후인 4~6월까지 각 4416대, 7582대, 7905대가 판매되면서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1만대가 넘은 모델은 G80과 GV80 두가지다. G80은 2만2489대, GV80은 1만7007를 기록했다. 지난해 G80이 2만2284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지난해 실적을 모두 갈아 치웠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로나19에서도 선전한 비결은 다양한 신차 라인업과 고품질, 품위있는 멤버쉽 프로그램 등 고객의 니즈에 적극 다가가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 자율주행 기능, 미래차 이미지 등으로 무장해 전 세대에게 어필했다. 자금 사정이 넉넉한 나이가 있는 세대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드림카(소유하고 싶은 차)'로 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제네시스가 첫 선을 보였던 4년전만 하더라도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의구심이 업계에 팽배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런 우려를 뒤로 하고 제네시스의 고급 브랜드 형성을 위해 디자인과 성능, 다양한 라인업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왔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방증한다. 시장에서 럭셔리 단일 브랜드로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 G80과 GV80을 필두로 GV70도 출시할 예정이다. GV70은 올해 하반기에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4년간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된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전기차 및 웨건형 등 기타 파생차 등을 출시해 라인업을 더욱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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