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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자동차 등화' 부품기업 지원..시장 확대 견인

이창우 입력 2020.06.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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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튜닝부품 인증 지원..생산기업 매출 증대, 해외시장 개척
한국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의 지원을 받아 대경에이티㈜가 개발한 현대자동차의 YF소나타용 헤드램프 대체부품.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광기술원이 광주지역 자동차 등화장치(램프) 대체·튜닝부품 생산기업에 대한 시험·인증 지원을 통해 매출 향상과 해외시장 개척을 견인하고 있다.

30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광주 진곡산단에 소재한 대경에이티㈜는 올해 초 ㈜현대자동차로부터 등화장치 대체부품 인증을 취득했다.

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과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대경에이티는 지난해 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헤드램프가 YF소나타용 대체부품으로 인증 받으면서 50여만대 규모의 잠재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증은 그간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방식의 독점적 유통구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늘고 있는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의 가격 거품을 빼고, 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진열 대경에이티 대표는 "한국광기술원의 기술지원으로 국토교통부의 엄격한 성능·품질시험을 통과해 순정부품에 비해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갖춘 부품을 생산해 유리한 고지에서 애프터마켓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는 그랜드스타렉스 주간주행등(DRL) 진동시험


광주시 첨단산단에 소재한 ㈜KCLP도 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로부터 지그((jig·가공 보조구) 제작과 규격분석, 시험평가 등의 종합지원을 받아 지난 3월 튜닝부품 인증 취득을 위한 그랜드스타렉스 주간 주행등(DRL) 시제품 제작에 성공 했다.

DRL(Daytime Running Light)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자동차 안전기준에 맞춰 2015년 7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조명등으로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자동차 전장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KCLP는 주간 주행등 시제품 제작 성공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도 확보했다.

지난 5월 국내 튜닝관련 유수업체인 A사와 3억원 규모의 사전 납품 수주 계약을 맺은데 이어 필리핀 B사와도 13만4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제품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호주의 현대자동차 OEM 공급사인 AIPT사로부터도 수출계약을 위한 샘플 공급을 요청받는 등 동남아시아와 호주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광주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예산을 투입하고, 광주그린카진흥원 주관으로 한국광기술원이 참여해 추진하는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조성사업'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자동차 대체부품과 튜닝부품 인증 시험기관인 한국광기술원은 자동차 등화장치와 부품에 대한 기술자문과 전문인력 양성교육, 아이템 발굴·선정, 시제품제작, 시험분석평가 등의 기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사업 수행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 진출 계기가 마련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애프터마켓 시장 등 친환경자동차부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