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연비는?

모클 김학수 2020. 6. 23.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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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대표적인 모델 랭글러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연비 측정을 했다

지프 브랜드를 대표하며 오프로드에서의 절대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랭글러’는 다양한 스타일과 발전을 더한 독특한 에디션 모델들이 존재한다.

이번에 데뷔하게 된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역시 마찬가지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오프로드에 집중한 ‘루비콘’ 기반의 에디션 모델로 더욱 강렬하고 대담한 존재감을 제시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존재다.

더욱 강렬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무장한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이 과연 자유로 위에어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V6 펜타스타 엔진을 대체하는 터보 엔진을 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보닛 아래에는 기존의 랭글러에 탑재되었던 V6 펜타스타 엔진 대신 새롭게 개발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이를 통해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272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주행의 매력을 한껏 높인다. 여기에 락-트랙(Rock-Trac) 사륜구동 시스템과 트루-락(Tru-Lok)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런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이 더해져 ‘레콘 에디션’의 가치를 높인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8.2km/L의 복합 연비와 각각 7.7km/L, 8.8km/L의 도심 및 고속 연비를 확보했다.

약간의 정체를 마주했던 자유로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그 효율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자유로의 주행 환경은 마냥 쾌적한 편은 아니었다. 실제 자유로 주행 초반에는 제법 많은 차량들이 눈앞에 펼쳐지며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자유로의 법정 제한 속도인 90km/h를 지속하긴 어렵기도 했다.

참고로 이런 과정 속에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실제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2,120kg에 이르는 육중한 체격이긴 하지만 막상 주행 과정에서 부담되거나 답답하다는 생각이 크게 들진 않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오프로더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이전에 경험했던 ‘오버랜드’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랭글러에 비해 조금 더 도시 친화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이번에 마주한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말 그대로 오프로드에 집중하는 존재다.

실제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에 스티치를 더해 세련된 미학을 제시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지향점을 제공했다. 아무래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락-트랙 및 전 지형 타이어 등이 장착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자유로를 달리는 과정, 그리고 자유로에서 마주하게 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노면에서, 차체 하부에서 전달되는 충격이나 진동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속된 띠 구간에서의 억제력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았다.

이와 함께 직선 중심의 실루엣, 각을 세운 뒨드실드, 그리고 방음에 대한 다소 미약한 대응 덕분에 실제 주행을 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외부 요인의 소음’이 상당히 큰 편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일부 공사 구간에서 잠시 주춤한 모습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주행 환경은 더욱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역시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미련이 남는 결과,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초반의 페이스의 저하 때문인지 평소보다 약 1~2분 가량 더 낮은 총 36분의 시간 동안 50.9km를 달렸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구간 연비가 7.8L/100km로 산출되었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우리의 표기법 상 12.8km/L인데 이는 절대적인 수치로는 아쉬울지 몰라도 공인 연비 대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결과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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