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은 어떻게 공기저항을 줄일까?

2020. 6.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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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럭은 움직이는 만큼 돈이 되는 대표적인 생계형 자동차다.

이에 볼보트럭이 상용차 효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분석하고 높이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공기저항은 트럭 효율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다.

높고 거대한 트럭 앞머리에서 받은 바람을 공중으로 빠르게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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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공기 저항이 절대적인 영향 차지
 -효율 높이려면 부착물 줄이고 섬세한 관리 필요

 트럭은 움직이는 만큼 돈이 되는 대표적인 생계형 자동차다. 그만큼 소유에 들어가는 총비용을 극단적으로 아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고정 지출인 기름값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익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에 볼보트럭이 상용차 효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분석하고 높이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공기저항은 트럭 효율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다. 속도가 두 배 빨라지면 차가 받는 바람의 양은 4배로 많아진다. 그만큼 파워트레인 변화 없이 주행 중 공기저항이 발생하는 요소만 찾아 개선해도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먼저 루프 스포일러다. 지붕 위에 장착하는 상용차용 스포일러는 트렁크에 붙여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는 일반 스포츠카와 성격이 다르다. 높고 거대한 트럭 앞머리에서 받은 바람을 공중으로 빠르게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차의 크기를 고려해야 하며 뒤에 실린 짐보다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안 된다. 최적의 스포일러는 기존 효율의 1%를 더 높여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들이치는 바람이 차를 통과할 때까지 겪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컨테이너와 같은 긴 짐을 실을 경우 바람이 바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시간이 많아진다. 결국 공기저항이 강해져 효율도 크게 떨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측면에는 두툼한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한다. 불필요한 공기를 차단하고 차 안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을 정갈하게 다듬어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측면 공기의 흐름만 잘 잡아도 추가로 1%의 효율을 더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럭을 꾸미는 여러 외부 장식도 효율과는 거리가 멀다. 추가로 붙인 사이드미러와 에어컨 실외기, 범퍼 보호대 등이다. 외부 액세서리만 순정으로 돌려놓아도 평균 0.8% 효율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트럭의 종류와 사용 패턴에 맞춘 타이어 선택은 상용차 효율 증가의 핵심 구성이며 뒤 2개 축 가운데 하나를 필요에 따라 들어 올리고 내리는 리프트 기술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구동축이 올라가면 땅을 밟는 바퀴의 수가 적어 효율이 높아지게 된다. 이 때 차의 회전반경이 줄어 운전자는 스티어링 조작도 수월해진다. 볼보트럭은 자체 실험결과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40%까지 연료 소모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운전습관을 바꿔 동력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 외에 세심한 관리 및 공기 저항을 낮추는 방법으로도 전체적인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럭은 어떻게 관리하고 운전하느냐에 따라서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천차만별로 나뉠 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운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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