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패밀리카로 사도 될까.. '볼보S60' 어때?
━
시동버튼을 누를 때까지 얌전하던 S60은 가속페달에 밟기 시작하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터보엔진임에도 엔진을 쥐어짠다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계기판 바늘이 요동치며 확 치고 나갈 것 같지만 의외로 부드럽게 속도를 올리며 앞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일정속도를 넘어가면 수준급 달리기 실력으로 “이 녀석은 스포츠세단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컴포트모드와 비교해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모드로 전환 시 보다 강렬한 엔진음으로 운전자의 귀를 자극한다. S60은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방음 처리를 잘한듯하다. 주행 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나 풍절음 등을 잘 잡아줘 정숙한 편이다. 차 바닥이나 가속페달에서부터 올라오는 진동도 잘 차단해주는 모습이다.
━
다만 헤드룸은 아쉽다. 키가 174㎝인 기자가 2열에 정자세로 앉았을 때 머리와 천장의 공간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좁았다. 승차감에 대한 부분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1열보다 2열에서의 승차감이 아쉽게 느껴졌다. 말랑말랑하게 셋팅된 S60의 서스펜션은 고르지 못한 도로 위를 달릴 때 위아래로 심하게 요동치는 편이다. 시승하는 동안 2열에 타고 있던 탑승객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린 것도 아닌데 요동치는 느낌이 생각보다 컸다”며 “평소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S60은 많이 무른 편”이라고 말했다.
2열 공간은 딱 2명이 적정선인 것 같다. 바닥 중앙에 턱이 높게 솟아있어 3명이 앉기에는 제한적이다. 카시트를 체결한 뒤 3세 아이를 앉혀봤다. 1열 시트 등받이에 발이 닿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여유롭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카시트를 설치할 경우 2열에 추가로 2명이 더 앉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볼보의 특장점 중 하나인 반자율주행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는 S60에서도 여전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앞차와의 간격을 설정 값에 따라 잘 조절해주고 차선이탈을 막아주며 직선뿐 아니라 곡선구간에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세로형 9인치 터치스크린 등의 시인성도 좋은 편이다. 한국어 미지원으로 음성제어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아쉽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5호(2020년 5월19~2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서정희, 서세원 재혼·출산에 입 열었다… "사실은"
☞아찔한 가슴골… '머슬퀸' 오채원 유혹적 자태
☞BJ 저라뎃, 일베 논란 '인정'…"채찍 달게 받겠다"
☞임영웅, '미스터트롯 특전' 자동차 시승… 가격보니
☞16세 아역배우 로건 윌리엄스 사망 원인 ‘충격’
☞송재림·지연 열애설 '일축'… 왜 나왔나보니 '수상한데?'
☞윤병호 사과, 330만원 못 갚은 이유는…
☞양준일, 생활고 토로?… "이번 달 월세 못 내면… "
☞김사랑, 눈부신 동안미모… 나이가?
☞돈스파이크, 30㎏ 감량 근황…날렵해진 눈매
이지완 기자 lee8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