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르노삼성 'XM3'] 이 차는 세단인가.. SUV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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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인 'XM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9일 출시 후 두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만대 이상이 팔렸다.
2열 무릎과 어깨 공간을 비롯해 트렁크용량(513ℓ)이 동급 최대로,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모두를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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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인 ‘XM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9일 출시 후 두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만대 이상이 팔렸다. 특히 XM3 효과에 르노삼성의 4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8.4%나 늘었다.
XM3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임에도 불구하고 준중형에 맞먹는 넓은 공간과 쿠페형 스타일의 세련된 다지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차량을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700㎞ 가량을 달려봤다.
탑승하기에 앞서 외관을 살펴보니 지붕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쿠페 스타일 실루엣'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앞모습은 르노삼성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해 커다란 '태풍의 눈' 로고와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날렵한 모습이다. 크기는 전장 4570㎜, 전고 1570㎜, 전폭이 1820㎜로 경쟁 차종에 비해 길고 낮고 넓어졌다.
특히 뒤나 옆 모습은 쿠페가 연상된다. 가로로 길쭉이 뻗어 있는 후면 테일램프와 풍성한 트렁크 볼륨,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등이 세련된 모습이다.
실내에 들어서니 소형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널찍했다. 2열 무릎과 어깨 공간을 비롯해 트렁크용량(513ℓ)이 동급 최대로,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모두를 충족시켰다.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는데, 시승한 차는 1.3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터보를 더한 TCe 260였다.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TCe 260)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어우러져 최고 출력 152마력(ps), 최대 토크 26.0kg.m의 힘을 낸다.
실제 주행을 해보니 엔진 크기는 1.3리터지만 그보다 우수한 힘을 뽑아냈으며, 엔진음도 보다 야성적으로 바뀌어 ‘무늬만 쿠페’가 아님을 증명해냈다. 처음 출발 때 반응 속도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보였고, 고속 주행 시에도 힘이 달리지 않았다.
최종 주행 연비는 15.6㎞/ℓ로, 공인 복합연비 13.7㎞/ℓ보다 높게 나왔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바로 가성비(價性比)로 평가된다. XM3는 1.6GTe 모델이 1719만∼2140만원, TCe260 모델이 2083만∼2532만원이다. 오는 6월까지 개소세가 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지난달보다 가격이 76만∼163만원 내려갔다. 경쟁모델인 셀토스(1881만∼2865만원)와 트레일블레이저(1910만∼2711만원)와 비교하면 가장 저렴하다.
배성은 쿠키뉴스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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