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기술을 담은 아우디 플래그십,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의 효율성은?

모클팀 2020. 5. 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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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의 아우디 A8 L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디젤게이트의 혼란을 '할인'이라는 카드로 뚫어 버린 아우디 코리아가 어느새 플래그십 세단인 A8 L까지 선보이며 어느새 탄탄한 한국 내 판매 라인업을 깔끔하게 다듬었다.

아우디 A8은 '기술을 빚어온' 아우디의 그 과거를 이어가는 존재로 더욱 화려하면 다채로운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한층 발전된 요소를 적극적으로 담아내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새롭게 데뷔한 아우디의 최신 플래그십,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이하 A8 L)의 자유로 연비는 어떨까?

기술로 빚어낸 A8 L의 심장

시승을 위해 준비된 아우디 A8 L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40마력과 51.0kg.m의 토크를 내는 V6 3.0L TFSI 엔진이 자리한다. 최신의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었으며, 아우디가 자랑하는 콰트로가 더해져 '강인한 드라이빙'을 구성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우디 A8 L은 정지 상태에서 단 5.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민첩성을 갖췄으며, 복합 기준 8.8km/L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7.7km/L 그라고 10.9km/L이다.

드라이빙 가치의 완성을 자랑하다

아우디 A8 L과 함께 본격적인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강변북로에 올라 자유로 주행의 시작지점은 '월드컵공원 진출입로'로 향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세단의 넉넉함, 아우디의 단정 구성 아래 자리한 화려한 연출 등이 무척이나 눈길을 끌었다.

주행을 위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V6 엔진의 RPM을 끌어 올렸다.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엔진은 2,165kg에 이르는 무거운 A8 L을 너무나 가볍고, 경쾌하게 이끌어 그 만족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제법 많은 차량들로 인해 자유로의 주행 환경이 그리 여유롭고, 또 편안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아우디 A8 L는 체격 대비 한층 경쾌하고 가벼운 움직임을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자유로 초입의 정체 구간을 빠져나간 후 아우디 A8 L은 원하는대로 가속을 하며 드라이빙의 질감을 한껏 과시했다. 풍부한 토크가 꾸준히 이어지며 강인하며 지속적인 가속력을 느낄 수 있어 아우디 최신의 엔진 기술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기술로 빚어낸 아우디 A8 L의 공간

아우디 A8 L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기술로 다듬어진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피아노 블랙의 패널이 길게 자리해 공간의 여유를 한층 강조하며, 센터페시아의 큼직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물론이고 뛰어난 해상도의 디지털 클러스터가 이어지며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롱 휠 베이스 모델의 넉넉함을 1열과 2열 모두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해 공간의 가치 역시 한껏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이러한 차량에 '카메라 기반의 룸미러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점은 의아한 부분이었다.

플래그십의 가치를 높이다

아우디 A8 L과의 주행이 이어지던 중 자유로에서 만나게 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의 움직임은 일품이었다.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조금 도드라지는 편이지만 컴포트 모드에서는 노면의 연속된 충격이나 변화를 너무나 완벽하고, 매끄럽게 다듬으며 '여유로운 승차감'을 완성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일반적인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는 물론이고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경쟁 모델들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 이상의 '매력'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아우디 A8 L은 점점 시야가 널벙지는 도로와 스산한 하늘 아래를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아우디 A8 L의 주행 결과

아우디 A8 L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아우디 A8 L의 화려한 계기판에는 자유로 주행의 수치가 깔끔히 드러났다. 총 35분 동안 평균 85km/h의 소도로 50.4km를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유로 주행 내내 평균 15.4km/L의 효율성을 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으나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남득할 수 있는 결과일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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