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신형 싼타페..현대차 "예정대로 다음달 출시"

정치연 2020. 4. 26.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시장이 잔뜩 위축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계획대로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는 물론 유럽·미국·중국 등 현지 SUV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핵심 신차인 만큼 생산 일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중순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TM PE)' 양산 시작과 함께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시장이 잔뜩 위축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계획대로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는 물론 유럽·미국·중국 등 현지 SUV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핵심 신차인 만큼 생산 일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중순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TM PE)' 양산 시작과 함께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연간 양산 목표는 15만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신형 싼타페 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레터링.

신형 싼타페의 가장 큰 변화는 신규 플랫폼 도입과 함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파워트레인의 전동화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이례적으로 뼈대에 해당하는 플랫폼을 3세대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전장과 축간거리가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 활용성을 개선한다. 좌석 배열은 5~7인승으로 구성한다.

디자인도 크게 바뀐다. 기존 전면 그릴을 키우고 입체적 패턴을 넣는다. 헤드램프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처럼 상단과 하단 램프가 연결된 T자형 주간주행등(DRL)으로 현대차 SUV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자식 변속기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한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 비중을 줄이고 전동화를 가속한다. 역대 싼타페 가운데 최초로 기존 가솔린과 디젤 내연기관 엔진 외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도입한다. 일반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처럼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감마 1.6ℓ T-GDI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을 더한다.

현대차 싼타페.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출시한 기아차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전체 계약 대수 가운데 절반을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할 정도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정부의 에너지 효율 기준 미달로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성능 개선으로 효율을 높여 세제 혜택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형 싼타페는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투입된다. 내달 국내 출시에 이어 하반기 중 유럽과 북미에 순차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연말 출시가 계획됐다.

현재 가동률이 저조한 미국과 중국 공장도 신형 싼타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올해 3분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베이징공장이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을 만든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