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코로나에..현대위아 엔진 공장도 멈췄다

오찬종,이종혁 입력 2020.04.06 17:51 수정 2020.04.06 23: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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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등 경차 수요감소 여파
위탁 제조 동희오토도 휴업

◆ 코로나 기업 피해 ◆

현대차의 부품 계열사 현대 위아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에 들어갔다. 2월 와이어링 하니스 사태 이후 또다시 코로나발 셧다운이 발생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위아 평택공장은 6~9일 4일간 공장 가동을 중지한다. 이 같은 현대위아의 휴업은 최근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유럽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모닝·레이 경차 라인의 수요가 급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는 엔진은 기아차 소형 모델에 들어가는 제품이 대부분"이라며 "최근 코로나 사태로 기아차 생산 물량이 급감하면서 부득이하게 현대위아도 엔진 생산라인을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위아 엔진에 탑재되는 인도산 부품 수급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이 공장 셧다운 원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에 엔진과 등속조인트, 4륜구동(4WD) 시스템을 주로 납품하는 핵심 계열사다. 이 밖에 기아차 K9과 스팅어, 카니발 모델에 다양한 차량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핵심 모듈로 손꼽히는 '플랫폼 모듈(섀시모듈에 엔진과 변속기까지 추가한 모듈)' 사업에도 진출했다. 작년 기준 매출은 7조3146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발 자동차 공장 2차 셧다운 사태는 현대위아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같은 날 현대기아차의 엔진 공장뿐 아니라 완성차 위탁생산 업체도 셧다운됐다. 기아자동차 경승용차 모닝을 위탁생산하는 동희오토 서산공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동희오토 공장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엿새간 가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희오토는 2004년부터 기아차 레이와 모닝을 전량 위탁받아 생산하는 업체로, 연간 생산량은 24만대 안팎이다. 업계는 2차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오찬종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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