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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시승여행] DS 7 크로스백과 함께 찾은 교동도의 중심 '화개산'

모클팀 입력 2020.04.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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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7 크로스백과 함께 교동도 화개산을 찾았다.

DS 오토모빌은 지난 2014년 PSA 그룹의 '그룹 내 브랜드 개편과 그에 따른 브랜드 전략' 아래, 시트로엥의 고급 디비전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며 푸조와 시트로엥과 달리 '프리미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제시했다.

그리고 2019년 1월, 국내 시장에 데뷔한 DS 7 크로스백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리미엄이 무엇인지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차량이다. 실제 아방가르드의 정신, 그리고 파리의 빛이라는 그들의 슬로건처럼 '특별함과 오묘한 감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파리의 빛이라는 뜻 때문일까?

그리고 파워트레인과 전륜구동으로 제한된 구동방식 때문인지 DS 7 크로스백은 그저 도심을 위한, 도시 속에서 적합한 SUV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서울을 떠나 강화군에 자리한 교동도를 다녀오며 'DS 7 크로스백'의 더욱 넓은 확장성을 마주할 수 있었다.

도시 밖에서도 매력적인 존재

세련된 실루엣은 물론이고 섬세하게 연출된 디테일, 그리고 177마력의 블루HDi 디젤 엔진과 8단 변속기와 전륜구동 등의 구성 등은 사실 '도시를 위한 SUV'처럼 보였다.

게다가 DS 7 크로스백 쏘 시크 사양에 적용된 '퍼포먼스 라인' 패키지 덕분에 더욱 도시적인 존재처럼 느껴진다. 실제 DS 7 크로스백의 실내 공간은 알칸타라를 곳곳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퍼포먼스 라인 패키지는 DS 7 크로스백의 국내 판매 사양 중 하위 트림인 '쏘 시크' 트림에 적용된 패키지이며, 상위 트림인 '그랜드 시크'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상위 트림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감'을 제시한다.

무대를 가리지 않은 존재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는 그리 우수한 성능은 아니다. 게다가 DS 7 크로스백 자체도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집중한 차량도 아니기 때문에 길게 펼쳐진 교외에서 그리 인상적인 주행 경험을 제시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막상 DS 7 크로스백과 함께 서울을 떠나 강화군으로 떠나는 장거리 주행, 그리고 도시 밖 주행에서 DS 7 크로스백은 기대 이상의 매력을 선사했다. 실제 엔진의 질감은 물론이고 드라이빙의 질감에 있어서도 확실히 '프리미엄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향에 대한 질감도 우수하고, 그에 맞춰 반응하는 차체의 움직임 역시 주행을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만족스럽고, 또 도심 도로, 고속화도로 그리고 지방도로 등 그 무대를 가리지 않고 이어져 더욱 만족스러웠다.

어느새 도착한 화개산

그렇게 DS 7 크로스백과 함께 한참을 달린 후 오늘의 목적지인 '화개산'에 이르게 됐다. 화개산 제법 깊은 곳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싶었지만 환경이 허락하지 않았기에 자락 한 켠에 DS 7 크로스백을 세우고 난 후 도보로 화개산을 오르게 됐다.

교동도의 중심이자, 교동도에서 유일한 '산'이라 불리는 화개산은 사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파른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동산' 정도로 취급하거나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곳이다.

실제 이번에 화개산을 오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화개산에 '산성'이 존재하고, 서해에서 진입하는 외세를 파악하고 이를 내륙과 수도인 한양에 알리는 봉수대가 존재하는데, 산성이 존재한다는 건 '자연적인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파름이 어느 정도 품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재미있는 건 화개산을 오르던 중 '조선시대 한증막'을 마주할 수 있었다.

실제 조선시대에 사람들이 사용했던 한증막이며, 해방 후에도 사용된 일례가 있다고 하니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이채로운 '새로운 경험'을 하며 화개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가파른 산을 오르고 또 올라 어느새 나즈막한 화개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화개산 정상에 올라 주변을 바라보느 북으로는 북한의 지역이 눈에 들어오고, 남으로는 교동도 대비 그 규모가 거대한 강화도와 교동도의 이런저런 많은 사적지 및 과거의 유산 등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성의 흔적과 봉수대, 그리고 과거를 보다

정상에 오른 후 정상 인근을 잠시 살펴보니 화개산의 가장 큰 사적지라 할 수 있는 화개산성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었다. 동양, 특히 한반도에 세워진 산성들의 전형적인 형태라 꽤나 반가웠다. 다만 그 흔적만 있고, 산성이 제대로 복원, 관리되지 않은 점은 내심 아쉬웠다.

이외에도 화개산성에서 내륙에 가까운 산성 및 봉수대 쪽에 신호를 전할 수 있는 봉수대가 함께 마련되어 있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산성터에 비해 봉수대는 상당 부분이 복원, 관리되어 있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청동기 시대의 암각화가 있으니 '한반도의 역사' 또한 느낄 수 있는 장소인 셈이다.

DS 7 크로스백과의 시간

교동도를 찾으며 제법 의외의 여유, 그리고 흔히 말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됐다. 그리고 오랜만에 사적지의 흔적을 살펴보고, 또 역사적인 흔적을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