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테크]미래이동성 "5G 커넥티비티의 미래"

박태준 입력 2020.03.19 16:02 수정 2020.03.19 17: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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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의 새로운 표준인 5G는 지금보다 10배에서 100배 증가한 대역폭과 지연 최소화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5G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커넥티비티와 고속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기술 구현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BMW는 최신 모델에 5G 기술을 적용해 통합시키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BMW는 2021년 중순에 5G 기술이 완벽하게 적용된 BMW 'i넥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BMW i넥스트는 내장된 SIM 카드를 통해 5G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이 5G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동차 내부에서 5G망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하만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최신 5G 통신 부품을 개발 중이며 BMW 그룹은 이 부품을 자동차의 새로운 전자장비 시스템에 결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5G 기술을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필요 조건으로 꼽고 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나 반자율주행처럼 복잡한 기능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해야하는 데이터나 서버 등 백엔드와 연동돼야 하는 데이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BMW 비전 i넥스트 콘셉트카.

BMW i넥스트와 같은 모델에서 안전과 관련된 차량의 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낮은 지연성' '확실하게 보장된 네트워크 범위' '특정 사용 목적을 위한 최소한의 통신 속도'. 이 모든 것이 5G 기술의 도입과 함께 가능해진다.

BMW 그룹이 하만 삼성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통신 부품은 '고정밀 위성 항법 장치(GNSS)'를 최초로 지원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차량의 위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에 따른 '자동차 안전 무결성 기준(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ASIL)-B 등급' 등 법적 요건도 만족한다.

BMW i넥스트 시험 주행 장면.

GNSS는 반자율주행 기능 실현에 필수적인 요소다. 모듈 형태로 조립되는 통신 부품 덕분에 자율주행 상용화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이 더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5G 도입은 미래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와 편의기능 분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독점 비디오 콘텐츠를 4K의 고해상도 화질로 즐기고 빠른 통신 속도와 낮은 지연율을 요구하는 고해상도 화상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또 이전까지 자동차 엔터테인먼트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예를 들면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과 같은 서비스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BMW 그룹은 5G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들고 운전자에게는 효율적인 교통 흐름 정보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 7월 1일, BMW 그룹은 안전 관련 교통 데이터를 비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이러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만들고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두 종류의 고속 커넥티비티가 필요하다. 우선 교통 체계에 속한 모든 그룹이 중립 서버 플랫폼을 통해 안전 관련 교통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산업 전체와 제조사, 교통 협회 및 관련 당국 모두에게 공유돼야 하는 조건이다. 둘째로, 모든 운전자가 서로 연결돼야 한다. 오직 이 조건들을 통해서만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운전자가 상호간에 실시간으로 직접(P2P)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BMW 그룹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퀄컴과 함께 C-V2X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C-V2X 기술과 플랫폼은 교통 생태계 내에서 자전거, 전기 스쿠터, 모터사이클 등 안전 취약 운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평가 받았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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