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나와도 '자랑' 못하는 車 업계..입소문 안나면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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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악화로 신차를 내놓고도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면 코로나19 전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차 출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이 요구돼 행사를 취소했다"면서 "출시 일정(3월9일)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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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악화로 신차를 내놓고도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면 코로나19 전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차 출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신차 'XM3' 사전계약을 하면서 다음달 초 미디어 시승행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국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이날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이 요구돼 행사를 취소했다"면서 "출시 일정(3월9일)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지난 18~19일 양일에 걸쳐 신형 'THE 1'(1시리즈)과 'THE 2'(2시리즈)의 시승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한 끝에 전날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슈퍼카 브랜드들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포르쉐는 내부적으로 '신형 911'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날 차량 출시 소식만 전했다. 람보르기니도 다음달 초로 계획한 행사를 미뤘다.
페라리는 오는 27일 '812 GTS'와 'F8 스파이더' 공개 행사를 준비했지만 전날 취소를 알렸다. 페라리 관계자는 "전시장에 차량이 전시돼 있지만 참석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행사는 취소했다"고 알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신차 출시 및 생산 일정에 타격을 입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 상황을 지켜보며 사전계약 중인 신형 '쏘렌토' 출시 일정과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MW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드라이빙센터를 휴관하기로 했다. 드라이빙센터는 BMW 모델을 보는 것뿐 아니라 일부 차량을 실제로 타볼 수 있는 곳이다.
차량 판매 전시장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 한 국산차 판매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제로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며 "전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담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음달 5일부터 열흘 동안 열릴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는 계획대로 개최된다. 그러나 포드·닛산·재규어랜드로버 등 브랜드들이 불참하면서 규모가 예전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오는 5월28일부터 국내에서 개최될 '부산 모터쇼' 역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참여 업체 감소, 흥행 분위기를 놓고 비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주요 수입차 업체 불참도 더해져 타격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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