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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어요]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벤츠 GLC 300

임현영 입력 2020.02.13 16: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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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디자인 변화없이 운전보조기능 추가
탄탄한 기본기와 주행성능이 '강점'
제로백 6.2초..힘과 정숙성 동시 갖춰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첫 신차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를 내놨다. GLC는 아담한 사이즈에 디자인·주행성능을 갖춰 그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이후 작년 말까지 누적 2만4260대가 팔리는 등 수입차 SUV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했다.

올해 4년만에 부분변경해 출시한 GLC는 눈에 띄는 외관 변화는 없지만 여전한 기본기를 자랑했다. 시승한 모델은 ‘더 뉴 GLC 4MATIC’이며 코스는 서울 청담동 벤츠전시장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약 60km구간이다. 4MATIC은 벤츠 브랜드의 4륜구동 모델을 의미한다.

외관 변화는 거의 없는 편이었지만, 측면에서 바라볼 때 매끄럽게 흘러가는 곡선이 시선을 잡아 끌었다. 세단과 SUV를 합쳐놓은 듯 유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크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유연성과 강인함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사각형 다이아몬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부분은 인포테인먼트와 운전보조기능이다. 특히 벤츠만의 독자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가 새롭게 탑재했다. 음성인식을 통해 날씨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안녕 벤츠”라고 MBUX를 호출한 뒤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어보자 현재 위치의 날씨 정보를 알려줬다. 다만 정확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지시어를 말할 때 소음이 섞이거나 발음이 모호하면 인식이 쉽지 않았다.

힘과 정숙성을 두루 갖춘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도심을 주행할 때는 부드럽고 조용했지만, 고속도로로 나가자 숨겨둔 성능을 뽐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단 6.2초면 충분할 정도의 파워를 자랑했다. 더 뉴 GLC 300 4MATIC은 직렬 4기통 M264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7.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보조기능은 동급 모델과 비교할 때 무난한 수준이었다. 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속도를 조절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교차로 상황에서 반대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을 감지할 경우 경고메시지를 알려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이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됐다.

가격은 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프리미엄 SUV에 걸맞는 가격대지만 뚜렷한 변화를 기대한 소비자라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다. 그러나 디자인에 큰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브랜드 정체성을 생각한다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부분도 있다. 트림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더 뉴 GLC 300 4MATIC은 7220만~7950만원이며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한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는 7650만~8300만원이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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