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BMW, 나이 들면 벤츠 산다..꽃중년의 선택은?

최기성 2020. 1.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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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BMW, 벤츠]
국내 수입차 구매자 중 20~30대는 BMW, 40~70대는 메르세데스-벤츠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2019 브랜드별 연령 통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국토교통부 신규 등록 기준)는 총 24만4780대다. 이 중 개인이 구입한 수입차는 15만3677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수입차 3대 중 1대는 30대가 구입한 것으로 나왔다. 30대 구매대수는 5만645대로 전체의 33%에 달했다. 40대는 31.7%(4만8709대), 50대는 19.6%(3만161대), 60대는 8%(1만2345대), 20대는 5.8%(8970대), 70대 이상은 1.8%(2827대) 순이었다.

세대별 브랜드 선호도는 달랐다. 20∼30대에서는 BMW가 최다 판매 브랜드로 꼽혔다. 40∼70대에서는 벤츠가 인기를 끌었다.

20대의 경우 BMW가 2340대(26.1%)로 가장 많았다. 벤츠는 2129대(23.7%)로 그 다음이었다.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가 1019대(11.4%)로 3위를 기록했다.

30대에서도 BMW가 1만2299대(24.3%)로 가장 많이 팔렸다. 벤츠는 1만2029대(23.8%)로 그 뒤를 이었다. 볼보는 2884대, 폭스바겐은 2594대, 아우디는 2451대, 혼다는 2360대, 도요타는 2358대로 집계됐다.

40대에서는 벤츠가 1만2257대(25.2%)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BMW는 8407대(17.3%)로 2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3066대, 혼다는 2606대, 렉서스는 2487대, 볼보는 2884대로 나왔다.

50~60대는 벤츠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50대에서는 전체 판매량 3만161대 중 8762대(29.1%)가 벤츠였다. BMW는 3697대(12.3%)로 2위를 기록했지만 판매대수는 벤츠의 절반에 그쳤다. 렉서스는 2258대, 도요타는 2225대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에서도 전체 판매량 1만2345대 중 4248대(34.4%)가 벤츠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BMW 1285대, 렉서스 1148대, 도요타 1036대, 혼다 711대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벤츠가 전체 2827대 중 1040대(36.8%)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2위는 렉서스(324대), 3위는 BMW(286대)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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