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스웨디시 프리미엄 SUV, 볼보 XC90 D5 AWD의 자유로 연비는?

모클팀 입력 2020. 1.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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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 D5 AWD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제네시스 GV80이 국내 시장에 데뷔하며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제시했다.

등장과 함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시하고 있는 제네시스 GV80은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소비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또 다른 '수입 프리미엄 SUV'를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한다.

볼보 XC90 D4 AWD 역시 그런 존재 중 하나다. 볼보의 감성, 그리고 안전 기술은 물론이고 최신의 디자인과 더욱 개선된 주행 감성을 제시할 뿐 아니라 제네시스 GV80과 같은 '디젤' 심장을 품고 있다.

과연 볼보 XC90 D5 AWD는 자유로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

D5의 심장을 품은 볼보 XC90

이번에 시승하게 된 볼보 XC90은 볼보의 최신 파워트레인 중 하나인 'D5 디젤 엔진' 장착하고 있는 볼보 XC90 D5 AWD다. 직렬 4기통, 2.0L의 구성을 통해 최고 출력 235마력과 48.9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을 조합하고 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볼보 XC90 D5 AWD는 정지 상태에서 단 7.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복합 기준 10.9km/L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0.8km/L와 11.1km/L으로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앞세운 모습이다.

조금은 혼잡했던 자유로 주행의 시작

볼보 XC90 D5 AWD의 시트에 몸을 맡기고 본격적안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강변북로에 올라 주행을 시작했다. 강변북로에서는 다소 주행 차량이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주행 속도는 다소 쳐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상황이 그대로 이어졌고, 잠시 후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서 잠시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며 '볼보 XC90 D5 AWD의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게 됐다.

완성도 높은 D5의 심장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다소 정체된 자유로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로 주행 초반에는 제대로 속도를 높여 달리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었고, 여러 차선의 상황을 살펴보며 자유로 주행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볼보 XC90 D5 AWD의 보닛 아래 자리한 D5 엔진의 가치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에 데뷔한 제네시스 GV80은 물론이고 여느 디젤 SUV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엔진은 아니지만 체감되는 가속 성능이나 출력 전개의 질감이 무척 우수했기 때문이다.

다만 프리미엄 SUV로서는 엔진의 존재감이 다소 도드라지는 편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조금 더 다듬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의 가치를 제시하는 존재

볼보 XC90 D5 AWD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면 역시 고급스러운, 그리고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는 실내 공간의 구성, 그리고 가치에 있다.

실제 볼보 XC90 D5 AWD는 여느 프리미엄 SUV들과 경쟁을 하더라도 외면하기 어려운, 고급스럽고 세련된, 그러면서도 '정제된' 공간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인체공학적인 설계,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노력이 더해지며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실질적인 효과' 또한 함께 이뤄낸다.

이러한 구성, 그리고 볼보의 셋업을 통해 볼보 XC90 D5 AWD은 자유로 주행 중 마주하게 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도 충분히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그리고 XC90 고유의 견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볼보의 가치' 그리고 '볼보 고유의 질감'을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었다.

이와 함께 B&W 사운드 시스템이 선사하는 가치 역시 빠지지 않는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스피커의 입체적인 배치, 그리고 풍부한 사운드 솔루션을 통해 동급에서도 가장 뛰어난 가치, 그리고 만족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역시 빠지지 않은 매력이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볼보 XC90 D5 AWD은 어느새 한가롭게 변화한 자유로를 계속 달리게 됐고, 잠시 후 도로 위의 표지판에는 '자유로 주행의 끝'이라 할 수 있는, '통일대교'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 볼보 XC90 D5 AWD의 자유로 주행을 끝내게 됐다. 주행 종료와 함께 볼보 XC90 D5 AWD를 세우고, 계기판의 수치를 확인해 보았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 볼보 XC90 D5 AWD

볼보 XC90 D5 AWD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해 보았다. 볼보 XC90 D5 AWD의 트립 컴퓨터에는 총 34분 동안 51.3km의 거리를 달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16.7km/L라는 효율성을 마주할 수 있었다. 주행 속도나 환경 등을 고려한다면 공인 및 고속 연비 등에 비해서돟 충분히 개선된 결과를 제시한 것이라 생각됐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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