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Fun]타이어·오디오도 전기차 맞춤시대

김민형 기자 입력 2020. 1. 19. 11:37 수정 2020. 1. 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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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타이어, 오디오 등에도 전기차 전용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업계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와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타이어의 소음제어 기능이 중요하다.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2013년 4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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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제어 기능 강화된 타이어
전력소비량 대폭 줄인 오디오
전기차 전용기술 도입 잇따라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이 장착된 차량 앞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서울경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타이어, 오디오 등에도 전기차 전용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전기차에는 200kg이 넘는 배터리가 장착되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 무겁다. 또 공조장치나 오디오 등 자동차 안에 설치된 각종 전자기기들의 전기 사용량에 따라 주행거리도 달라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업계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가격이 20% 가량 비싸고, 전기차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어 타이어 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와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타이어의 소음제어 기능이 중요하다. 또 무거운 배터리가 탑재돼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무거워 강한 내구성은 필수다. 천천히 토크가 상승하는 내연기관과 달리 엑셀을 밟자마자 최대토크에 도달하는 전기차의 특성 탓에 미끄러짐 현상도 줄여야 한다.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2013년 4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을 개발했다. 무게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11% 가볍지만 바퀴가 돌아갈 때 바닥과 맞닿으면서 생기는 저항은 약 20% 가량 적어 연비를 높인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르노삼성의 전기자동차 SM3 Z.E에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는 세단 전기차 타이어만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추이에 따라 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161390)앤테크놀러지는 2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EV’에 이어 최근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 ‘스마트시티 AU06’을 출시했다. 키너지 ASEV는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로 만든 보강벨트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스마트시티 AU06은 꺾인 형태의 그루브 디자인을 적용해 소음 발생을 줄였다.

CES 2020에 출품된 오디오 회사 하만의 전기차 전용 오디오 시스템 ‘EV 플러스 솔루션’이 장착된 차량 내부 모습. /사진제공=하만
세계적인 차량용 오디오 회사인 하만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CT전시회 ‘CES 2020’에서 전기차 전용 오디오 시스템 ‘EV 플러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오디오 시스템에 비해 가볍고 전력 소비량이 적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인 할로소닉(HALOsonic) 기술로 도로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을 탑재해 외부소음 차단을 위해 자동차에 사용하는 완충재 양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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