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6 전격 판매중지
기존 판매차량도 리콜조치
아우디 A6의 운전자 지원시스템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탓이다.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에 따라 신모델 차량들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안전벨트 경고음 센서가 모두 적용되고 있는데, 아우디 신형 A6 일부 차량은 이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은 2015년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인증 취소와 판매중지 등의 홍역을 치른 바 있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신차 A6 출고를 일제히 중지하겠다고 각 지역 딜러들에게 통보했다.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음이 발생하지 않는 차량이 국내로 유입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하는 것이다. 유럽에서 배편으로 차량 운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9월 이전에 생산된 차량들이 국내로 수입됐기 때문이다. 이 중에 일부 차량은 이미 판매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미 출고된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하도록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통보했다. 신차 A6는 이미 차량 인증까지 마쳤지만 국토부의 재인증이 불가피하다. 이로써 최소 한 달 이상 판매중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지난달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아우디A6 40 TDI'의 두 가지 라인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우디 시정 조치를 계기로 전반적으로 수입차의 안전벨트 경고음 탑재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A6 모델은 지난해 5000대가량 팔렸다.
[강계만 기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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