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XC90, 아빠의 입장에서 타보니..
아빠 입장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디자인이나 성능이 아니다. 안락함과 편안함을 우선시한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는 볼보자동차의 럭셔리SUV 볼보 XC90을 아빠의 관점에서 살펴봤다.
◆‘3열’만 아니면 돼
볼보의 신형 럭셔리SUV XC90, D5 인스크립션 모델은 전장 4950㎜, 전폭 1960㎜, 전고 1770㎜, 휠베이스 2984㎜로 대형SUV에 걸맞은 체구를 자랑한다. 국내 브랜드 차종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보다 휠베이스(2900㎜)가 더 길다.
휠베이스는 승객들이 실제 생활하는 내부공간의 기준이 된다. XC90의 내부는 여유롭다. 174㎝의 성인남성이 앉았을 때 3열을 제외한 모든 좌석의 레그룸이 넉넉하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수평으로 이어진 비주얼 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를 더욱 넓어보이게 하는 구성이다. 넓은 시야도 기본으로 확보되며 운전자가 차를 제어하는 부분에 있어 특별히 걸리적거릴 만한 요소가 없다.
1열과 2열은 흠잡을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뒤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XC90은 대형SUV답게 3열까지 갖추고 있다. 일부 동급 수입SUV 중 3열을 갖춘 모델은 간이시트를 적용한다. XC90은 3열도 일반시트와 유사한 형태로 구성돼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거주성은 아쉬움이 남는다. 3열은 성인이 앉기에 다소 부담스럽다. 실제 앉아보니 2열시트와 뒷부문에 무릎이 닿을 정도다.
◆‘안전’의 볼보입니다
볼보하면 ‘안전’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전 디젤(D5), 가솔린(T6), 플러그인하이브리드(T8)까지 3개 파워트레인의 모든 트림에 인텔리세이프 어시스트가 적용된다. 여기에는 볼보가 자랑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등이 담긴다.
올 7월부터는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는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은 아니지만 어떤 수입차와 비교해도 차선 중앙과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이는 짧은 도로주행을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 도심뿐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도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도로사정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구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과 편안함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XC90의 주행성능이 형편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시승모델인 D5 인스크립션은 1969CC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맞물린다. 변속 시 이질감은 거의 없다.
최고출력 235마력에 최대토크 48.9㎏·m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일반주행 시 부족함을 느끼기 어렵다.
◆우월한 하차감, 디자인은 ‘덤’
시승하는 동안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에 여러번 우쭐했다. 정차된 차로 천천히 걸어가던 중 시승차 앞에 서서 유심히 디자인을 살피는 행인도 볼 수 있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행인은 “예쁘네”라고도 했다.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볼보차의 디자인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한층 더 개선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3D 아이언마크, 토르의 망치를 닮은 헤드램프 등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볼보가 만든 차라는 것을 인지하게 만든다.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카톡 대화 유출… 어디서?
☞손 위치가 어디에?… 김우현, 시스루 속옷 '야릇'
☞'박명수 아내' 한수민 SNS 허위 광고 적발 "죄송하다"
☞이상준♥오나미, 개그맨 커플 탄생?
☞주진모·장동건 '찐우정' 관심↑… 과거 발언들 보니
☞홍진영, 문재인 대통령과 신년회?… 대박 '인싸력'
☞'인간극장' 삼둥이를 부탁해, 할머니 눈물 "딸, 병으로…"
☞장지연의 거짓말?… "강용석 부인, 김건모·장지연 몰라"
☞'주진모 아내' 민혜연, 결국 인스타그램 닫았다
☞"백종원 인기 역전" 소리에 소유진이 한 말은?
이지완 기자 lee8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