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美서 추가 리콜..대상 차량 140만대

2019. 12.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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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타사(社)의 결함 에어백을 달고 미국에서 팔린 차량 140만 대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차량 1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13년부터 자국 내에서 판매된 다카타의 결함 에어백 장착 차량 4천2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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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5일 일본 도쿄의 한 쇼룸에 전시된 도요타 차량의 운전대.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일본 다카타사(社)의 결함 에어백을 달고 미국에서 팔린 차량 140만 대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차량 1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1995년에서 1999년 사이 다카타가 생산한 특정 종류의 에어백을 장착한 BMW,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 아우디 등 차량이다.

이 에어백 제품은 그동안 리콜 대상이 아니었지만 내부에 습기가 차면 사고 시 폭발하거나 제대로 부풀지 않는 등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NHTSA와 관련 업체들은 이로 인해 올해 호주와 키프로스에서 3건의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NHTSA 대변인은 1990년대 후반에 판매된 차량인 만큼 리콜 대상이 된 140만대 중 현재 운행되는 차량의 수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13년부터 자국 내에서 판매된 다카타의 결함 에어백 장착 차량 4천2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벌여왔다.

이 에어백은 팽창제로 질산암모늄을 사용하면서도 내부습기 대책을 세우지 않아 수많은 인명 사고를 초래했다. 사망자만 최소 22명이고 부상자는 180여명에 달한다.

미국 법무부의 수사를 받던 다카타는 2017년 결함 은폐 사실을 인정하고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지만 같은 해 6월 파산을 신청했다.

다카타의 자산 상당 부분은 그 뒤 중국 기업이 소유한 미 부품업체 키세이프티시스템스에 인수됐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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