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특별히 잘 달리고 똑똑한 'X7 M50d'

김양혁 입력 2019. 11. 17. 07:37 수정 2019. 11. 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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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 M50d.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최근 BMW코리아가 언론을 대상으로 개최한 시승 행사에서 뉴 X7 M50d를 시승했다.

X에 더해진 7은 BMW에 있어 '7'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제품군 최정상임을 의미한다.

국내에 출시한 X7은 x드라이브30d(2종)와 M50d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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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7.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뉴 X7.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뉴 X7.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뉴 X7.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뉴 X7. <BMW그룹코리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X7 M50d.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BMW에 있어 정점으로 꼽히는 7이라는 숫자에 고성능을 의미하는 M까지 더했다. 거기에 똑똑하기까지 하다. 주행 내내 차량에선 "와~"라는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았다.

최근 BMW코리아가 언론을 대상으로 개최한 시승 행사에서 뉴 X7 M50d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전주역 인근 카페에서 출발해 영광 백수해안도로의 카페까지 약 150㎞ 거리에서 이뤄졌다.

X는 BMW의 SAV(스포츠액티비티차) 제품군으로, 다른 자동차 브랜드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라고 한다. X에 더해진 7은 BMW에 있어 '7'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제품군 최정상임을 의미한다. 이에 걸맞은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뉴 X7은 전장만 5151㎜에 달하며, 전폭 2000㎜, 전고 1805㎜, 휠베이스 3105㎜의 차체를 갖췄다. 최근 한국지엠(GM)이 동급 최대 크기를 앞세워 '초대형 SUV'라 부르는 트래버스의 전장(520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차체만 키운 게 아니라 전면부 디자인도 수정했다. 세단인 7시리즈에서 그랬듯 뉴 X7 역시 전면부 키드니 그릴을 키워 앞면에서 볼 때 강력한 존재감을 돋보이게 했다.

국내에 출시한 X7은 x드라이브30d(2종)와 M50d로 구성한다. 시승차는 M50d다. x드라이브30d도 265마력이라는 만만치 않은 힘을 내지만, M을 더하니 출력이 400마력까지 치솟는다. 2.5톤이 넘는 거구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리게 하는 데는 5초대면 충분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x드라이브30d는 7초, M50d는 5.4초가 걸린다. '으르렁'대는 심장 소리를 한 번 들은 이후에는 제동 페달을 밟아야만 하는 상황이 아쉽기만 하다.

똑똑해진 보조시스템으로 속도를 낼수록 운전자로 하여금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뉴 X7에는 전륜과 후륜에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적재모드 동작 시 기본 설정보다 40㎜ 낮게 차체 높이가 세팅되며 주행 시 자동으로 기본 높이로 올라간다. 스포츠 모드와 주행 시 기본보다 20㎜ 낮게 자동으로 차체가 설정된다. 곡선 길에서도 불안함 없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는 시속 200㎞ 이상에서도 작동한다고 한다. 시속 30㎞, 60㎞ 등 비교적 저속에서도 자동으로 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해 주행 최적화 모드를 보조한다. 시승차 가격은 1억6240만원(6인승)이다.진도(전남)=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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