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AMG, 진정한 적수를 만났다".. 하늘 가른 '840i 그란쿠페'

전주(전북)=전민준 기자 2019. 11. 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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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GT 43의 콧대를 제대로 꺾을 럭셔리 고성능 세단이 나타났다.

AMG GT 43를 계약했던 메르세데스 마니아들도 이 차를 만나면 마음이 흔들릴지 모른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출시한 4도어 고성능차 AMG GT 43과 직접 부딪힌다.

840i 그란쿠페 마력은 340마력으로 AMG GT 43보다 약 30마력 낮지만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엔진성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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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i 그란쿠페./사진=전민준 기자

메르세데스 AMG GT 43의 콧대를 제대로 꺾을 럭셔리 고성능 세단이 나타났다. AMG GT 43를 계약했던 메르세데스 마니아들도 이 차를 만나면 마음이 흔들릴지 모른다. 20년 만에 돌아온 BMW 럭셔리 고성능 쿠페 840i xDrive 그란쿠페는 한국 고성능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채비를 마쳤다. 
기자는 이 차를 본 순간 가슴이 떨렸고 시동을 건 순간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밟는 순간 모든 게 멍해졌다. 그리고 내가 지금 달리고 있는 이 길은 모두 이 차를 위한 ‘황금길’로 느껴졌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2일 840i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4도어 고성능차 ‘840i 그란쿠페’였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출시한 4도어 고성능차 AMG GT 43과 직접 부딪힌다. AMG와 840i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각각 독자 개발한 모델이자 고성능이면서 가족과 여행이 가능한 4도어 모델이다.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가끔 일탈을 꿈꾸게 한다. 

840i 그란쿠페, 가속과 민첩성·안정감 삼박자

이날 시승코스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발해 약 200㎞를 고속도로로 달리는 구간으로 이뤄졌다. 840i 그란쿠페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코스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840i 그란쿠페'는 최고출력 340마력과 50.9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40i 그란쿠페는 4.9초 만에 도달한다. AMG GT 43보다 0.5초 앞서는 것이다. 초속을 다투는 고성능카 시장에서 0.5초는 토끼와 거북이 차이다. AMG GT 43을 탄 사람들은 840i의 가속성능에 화들짝 놀랄 수 있다. 

840i 그란쿠페의 매력 포인트는 가속뿐만 아니라 민첩성도 있다. 이 차의 공차중량은 1830㎏로 AMG GT 43보다 약 200㎏ 가볍다. 840i 그란쿠페 마력은 340마력으로 AMG GT 43보다 약 30마력 낮지만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엔진성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엔진이 끌고 있는데다가 전륜서스펜션은 더블위시본, 후륜서스펜션은 5링크를 적용해 조향도 매우 뛰어나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반응한다. 840i 그란쿠페는 이 같은 플랫폼 구성으로 탄탄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에서 엔진 배기 사운드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다. 사실 이 부분이 AMG GT 43와 840i 그란쿠페를 가르는 것이다. 840i 그란쿠페의 배기 사운드는 운전자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전방에 가는 차를 추월하기 위해 옆 차선으로 벗어난 뒤 패들시프트를 활용해 추월하면 배기 사운드가 배가 된다. 이 순간 운전자는 이 차의 뛰어난 조향감각과 가속성능, 배기 사운드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 코너는 언더 스티어로 적정속도로 진입한다면 예쁜 원을 그리면서 통과할 수 있다. 

840i 그란쿠페./사진=전민준 기자

◆ 반전 있는 디자인

목적지에 도착해 이 차의 디자인을 살펴봤다. 사실 전면부 같은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만 떼어놓고 보면 비즈니스 세단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생각이 깨지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측면으로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면 굉장히 공격적인 인상을 취한 840i 그란쿠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840i 그란쿠페는 BMW 모든 모델 중 가장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한다고 한다. 실제 840i 그란쿠페의 헤드라이트는 현존하는 BMW 세단 중 가장 날렵하다. 

그란쿠페는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이다. 840i 그란쿠페는 정말 충격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측면이 날렵하다. 도어 패널에 캐릭터 라인을 몇 개 넣어서 심심함까지 덜어줬다. 후면은 음각과 양각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고 AMG GT 43과 달리 풍성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풍성함 때문에 자칫하면 비즈니스 세단처럼 둔감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음각과 양각으로 승화했다. 

이름만 들어도 떨리는 럭셔리 쿠페형 세단 840i 그란쿠페는 최고의 차가 분명하다. 게다가 BMW의 최첨단 기술을 총망라했다. 840i 그란쿠페와 함께 하는 일상과 길은 당신의 삶을 본명 럭셔리 하게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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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북)=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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