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앙일보

'멈춤 반복'에도 부드럽다..디자인·성능 다 잡은 아우디 A6 직접 타보니

김효성 입력 2019.10.28. 16:28 수정 2019.10.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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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A6 선보여
가솔린터보 엔진
화려한 인테리어'
부드러운 가속력
"편안한 주행 최적화"

아우디코리아가 23일 국내에 출시한 신형 A6(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고급스러움과 젊은 감각을 모두 살린 차다.

경쟁차종 벤츠 E시리즈, BMW 5시리즈에 비해서도 밀리지 않는 디자인과 성능, 가성비를 갖췄다.

신형 A6 등장으로 준대형 수입차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우디 신형 A6 [사진 아우디코리아]

28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스파에서 열린 시승회에서 살펴본 신형 A6는 아우디 패밀리룩을 입어 멀리서 봐도 경쟁차종과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을 가졌다. 뒷면에도 크롬 도금된 일자 선을 좌우로 길게 배치해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신형 A6는 2가지 트림(기본형·프리미엄형)으로 출시됐다. 프리미엄형으로 남산 둘레길을 20분 주행해보니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는 느낌을 줬다.

남산 굴곡진 길에서 스티어링휠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사륜구동 방식으로 급커브에도 쏠림이 없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차체가 커지면서 지지성능이 높아졌다"고 했다. 신형 A6 전장(길이)은 4950mm로 전작보다 15mm 길다.


평균 시속 50km대에서 주행과 멈춤을 반복했는데 차의 울컥거림 없이 부드럽게 가속되고 멈춰 서는 것이 특징이었다. 노면음도 실내에선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신형 A6에 장착된 엔진은 터보 엔진으로 고속도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형과 프리미엄형 모두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TFSI)이 장착됐고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결합했다. 최고출력이 252마력, 최대토크가 37.7kg·m다.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도 6.3초로 가속력이 뛰어나다.

스티어링휠은 다소 가볍게 느껴져서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다. 시험 삼아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엔진이 반응하는 속도가 느렸다. 주행 모드를 '다이내믹'으로 바꿔도 페달을 밟는 시점과 RPM이 올라가는 시점 사이에 0.5초 간격이 느껴졌다. 가솔린 모델인데도 '밟으면 쭉 나가는 느낌'이 없었다.

신형 A6 기본형 인테리어 [사진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터보렉이 발생하는 것은 터보엔진을 달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신형 A6는 편안함을 추구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내장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줬다. 운전석에 앉으면 총 3개의 대형 화면을 마주하게 된다. 전자식 계기판(12.3인치)은 속도, 내비게이션 등 기본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했고 3종류로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센터페시아의 2개 화면은 주행정보 디스플레이(10.1인치)와 실내정보 디스플레이(8.3인치)로 나뉜다. 화면을 터치하면 진동이 느껴지는 '햅틱 피드백'을 적용했다.

신형 A6에는 운전자를 배려한 기능이 담겨있었다.

아우디 A6 사이드미러 안쪽에 점멸등이 배치되어 있다. 옆 차선에 차가 접근하면 이 등이 깜빡이면서 운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김효성 기자]

사이드미러의 경우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미러 안쪽에 등이 배치됐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디자이너가 사이드미러를 30번 정도 고쳐 디자인할 정도로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형은 기본형보다 약 400만원 비싸다. 기본형 가격은 6679만7000원, 프리미엄형 가격은 7072만4000원이다. 프리미엄형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00% 터치 버튼, 우드 트림, 프리미엄휠이 달린 것이 기본형과의 차이다. 기본형에도 전 좌석 통풍시트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신형 A6는 빠지는 것 없는 모델이지만 경쟁모델보다 가격은 싸다. 동급 경쟁모델인 벤츠E 클래스, BMW 5시리즈 사륜구동 트림과 비교하면 500만~1200만원 저렴하다. 신형 A6 구매시 아우디 할부금융 이용할인 등을 받으면 400만~6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