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이러면 반칙".. 단점 찾기 힘든 'K7 하이브리드'
기자는 최근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이며 풀옵션 모델이다. 서울에서부터 경기도 광주와 양평 등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약 200㎞ 거리를 이 차와 함께 달렸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 그릴이다. 기아차의 특징인 호랑이 코 형상의 그릴이 더 크고 넓어져 고급스러움과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그릴 안쪽의 수직형 바도 더욱 두꺼워진 모습이다. 확실히 고급 세단의 이미지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
K7의 또 다른 특징인 ‘Z’ 형상의 주간주행등(DRL)은 기존과 달리 전면부 그릴의 하단까지 침투해 역동적이다. 전면부 디자인의 크고 작은 변화들은 그동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 어울리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어진 느낌이다. 30대 이상도 충분히 이 차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젊은 감각의 디자인이다.
실내는 부분변경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A필러와 천장 등에는 스웨이드 소재로 휘감겨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시각적으로도 따뜻하고 안락하다. 중앙 모니터는 12.3인치로 넓게 퍼져 한눈에 모든 정보가 들어온다.
지난 3월 출시한 쏘나타에서 볼 수 있었던 빌트인 캠이 K7 프리미어에도 적용됐으며 영상 녹화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 차량 주변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기능이 있다. 화질은 선명하다. 계기판도 12.3인치에 디지털 방식으로 구성돼 시인성이 좋다 공조장치를 비롯한 차량 제어버튼은 중앙 모니터 아래에 몰려 있다. 하이그로시 소재가 많이 사용돼 번쩍번쩍한 느낌이 많이 든다. 이외에 무선 충전기, USB 포트 등이 구성된다.
HUD도 선명한 편이다. 이는 밝기와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브라운 컬러 계열의 나파가죽 시트는 촉감이 부드럽지만 앉았을 때 생각보다 단단해 안정감을 준다. 2열 공간은 K9 부럽지 않을 정도로 넉넉하다. 3세 이하의 유아용 카시트를 장작해도 1열 등받이 부분과 카시트까지의 거리가 많이 남는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눌러보니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조용하다. 미세하게 모터 돌아가는 소리만 잔잔하게 들릴뿐이다. 2.4ℓ 가솔린, 6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움직이는 이 차는 최고출력 159마력에 최대토크 21.0㎏·m의 힘을 낸다.
신차답게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모든 보조 기능이 적절하게 구현된다. 물론 비가 많이 쏟아지는 등 조건이 좋지 않다면 얘기가 다를 수 있다.
실주행 연비는 18.1㎞/ℓ가 나왔다. 약 200㎞ 거리를 달리는 동안 꾸준히 에어컨을 가동하고 스포츠 모드를 활용해 급가속을 하는 일도 자주 있었다. 또 경기도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구간에 심한 정체도 있었다. 그럼에도 공인연비 16.2㎞/ℓ를 가볍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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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기자 lee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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