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카 연 10만대 시장선다

우수연 입력 2019.09.21 08:00 수정 2019.09.23 06: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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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연 10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시장 성장에따라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팔린 국산 및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은 6만5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9만3226대로 10만대에 육박했다.

올해는 8월까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10만대 달성은 무난하게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이던 일본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하반기에는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 확대가 점쳐진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최근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올해 들어 8개월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내수 판매는 8개월 10영업일만에 2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모델이 세운 최단기간 2만대 기록(10개월 3영업일)을 2개월 가량 앞당긴 기록이다.

그랜저의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도 2017년 14%에서 지난해 21.7%까지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30%에 육박하고 있다. 올 7월부터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의 K7 하이브리드,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연달아 출시되며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와 BMW 디젤 차량 화재 등으로 디젤 엔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정부의 유류세 인상으로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의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친환경차의 과도기적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떠올랐다.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트렌드에 발맞춰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인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오는 11월 현대차는 그랜저 부분변경 하이브리드를, 기아차는 K5 완전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다. 내년에는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등 SUV 위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일본차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현대기아차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추가적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1~8월 국내 하이브리드 세단 판매 순위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1만9450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렉서스 ES300h(6012대), 기아차 K7 하이브리드(5634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2135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2063대) 순이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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