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친환경 입은 럭셔리 세단..9단 자동 변속기 장착

박상용 입력 2019. 9. 20. 17:44 수정 2019. 9. 2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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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는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런 S클래스가 '친환경차' 옷을 입고 올 연말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기존 S클래스보다 연비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기존 S클래스는 연비가 L당 8.4~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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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 560 e
부드러운 가속감에 조용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는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로 불린다. 성공한 사업가가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한 대형 세단이다. 연비 같은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뛰어난 정숙성과 묵직함 등 고급스러움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다.

이런 S클래스가 ‘친환경차’ 옷을 입고 올 연말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벤츠 S 560 e’(사진) 얘기다. 작년 10월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차를 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을 달렸다.

가속 페달을 밟자 모터가 작동하면서 차가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갔다.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하는 속도를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모터로만 움직이는 것처럼 조용했다. S 560 e는 367마력의 V6 가솔린 엔진과 90㎾의 전기 출력이 결합된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9단 자동 변속기(9G-트로닉)를 조합해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간다. 순수 전기 모드로는 최대 50㎞까지 달릴 수 있다. 다임러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어큐모티브의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성능이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쾌적함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고급 소파에 앉은 것처럼 운전석 시트가 편안했다. 뒷자리도 넉넉해 이동 중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꾸며놨다.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출렁임이 거의 없었다.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 고급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각별히 신경쓴 느낌이었다.

기존 S클래스보다 연비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기존 S클래스는 연비가 L당 8.4~8.9㎞다. S 560 e는 유럽 기준 38.5~40.0㎞/L의 복합연비 성능을 갖췄다. 충전 시간도 짧아졌다. 7.2㎾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 안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다. 이 모델에 장착된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이 50%가량 증가하고 크기는 작아졌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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