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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제네시스 GV80, 내년 中·유럽 출시 고려 중"

프랑크푸르트=진상훈 기자 입력 2019.09.10 17:42 수정 2019.09.12 11: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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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판매 계획 밝혀 -초고속 충전인프라 국내에도 도입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가운데)이 10일(현지시각)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콘셉트카 45를 살펴보고 있다./진상훈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올해 말 출시되는 제네시스 GV80을 내년에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전시장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네시스 GV80을 중국, 유럽에서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중국,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GV80은 지난 2015년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출범한 이후 첫번째로 출시되는 SUV 모델이다. 올해 말 디젤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내년 상반기 중 가솔린 모델도 판매가 될 예정이다.

현재 제네시스는 국내 시장과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개척 지역으로 분류된다.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에 걸림돌이 많고 유럽은 고급차 시장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어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재 세단 3종만으로 운영되는 부족한 판매 라인업 때문에 제네시스가 중국, 유럽 시장을 아직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첫번째 SUV 모델인 GV80을 앞세워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중국, 유럽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의선 부회장(오른쪽)이 전기차 콘셉트카 45를 배경으로 정범구 주독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진상훈 기자

특히 유럽 시장의 경우 디젤차의 비중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디젤모델이 먼저 출시되는 GV80이 중국보다 먼저 출시될 수 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관을 마친 후 유럽 판매법인을 방문해 현지 판매현황을 보고받고 제네시스 브랜드와 GV80의 진출 준비상황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할 전기차 콘셉트카 4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제품 공개가 끝난 직후 콘셉트카 45의 외관을 유심히 살핀 뒤 "마음에 든다"며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현대차가 유럽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인프라업체 아이오니티에 전략투자를 단행한 사실을 상기하며 "초고속 충전인프라를 한국에도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와 니로 등 친환경차가 최근 판매물량 부족 문제를 겪는데 대해서는 "특근 등을 통해 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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