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가솔린 심장 달았다".. 엔트리 패밀리SUV '코란도'

이지완 기자 2019. 9. 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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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각진 외관으로 세상에 태어난 코란도는 긴 시간 변신을 거듭하며 진화했다.

기존의 남성적인 모습은 사라졌고 3인 이하 가구를 위한 '엔트리 패밀리SUV'로 재탄생한 코란도.

실제 코란도 가솔린은 엔트리 트림인 C3부터 쌍용차의 차세대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을 기본화했다.

평일 점심시간 이후로 진행된 이번 시승에서는 도심 속 정체구간과 뻥뚫린 자유로 등을 통해 코란도 가솔린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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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가솔린. /사진=이지완 기자
카리스마 넘치는 각진 외관으로 세상에 태어난 코란도는 긴 시간 변신을 거듭하며 진화했다. 기존의 남성적인 모습은 사라졌고 3인 이하 가구를 위한 ‘엔트리 패밀리SUV’로 재탄생한 코란도.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과 각종 옵션을 기본화해 요즘 세대들이 원하는 ‘가심비’를 잡았다며 쌍용자동차 측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코란도 가솔린은 엔트리 트림인 C3부터 쌍용차의 차세대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을 기본화했다. 그럼에도 엔트리 트림인 C3의 가격은 2256만원이다. C5, C5 프라임, C5 플러스를 넘어 최고 트림인 C7까지 가도 판매가격은 2755만원에 불과하다.

기자는 최근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서울 마리나에서 파주 헤이리까지 왕복 약 120㎞ 구간이다. 평일 점심시간 이후로 진행된 이번 시승에서는 도심 속 정체구간과 뻥뚫린 자유로 등을 통해 코란도 가솔린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코란도 가솔린은 전장 4450㎜, 전폭 1870㎜, 전고 1620㎜(루프랙 장착 시 1630㎜)의 준중형급 SUV다. 겉모습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친다. 특히 로&와이드(가로로 넓게 깔린 차체비율)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적이면서 동시에 세련된 모습이다. 후드는 안정감을 주며 수직배열의 LED 안개등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한다. 뒷모습은 균형이 잘 잡힌 근육질의 신체를 떠오르게 한다.
코란도 가솔린 내부. /사진=이지완 기자
실내공간은 3인 이상 가족에게 딱 맞는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커플디스턴트(앞·뒤좌석 탑승객간의 힙 포인트 거리)로 실내공간의 크기를 가늠하는데 코란도는 이 수치가 850㎜다. 경쟁차종인 투싼(841㎜)와 스포티지(837㎜)와 비교하면 코란도가 한층 더 여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수치를 먼저 확인한 탓일까. 코란도 2열은 생각보다 넉넉했다. 174㎝의 성인남성이 앉았을 때 무릎과 1열 시트 등받이 부분까지 주먹 2개가 들어가고도 남았다. 2열에 앉았을 때 다리에 대한 자유도도 생각보다 높았다. 실내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이다. 대시보드는 현악기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을 갖췄고 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이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등은 넓어 보이는 실내를 꽉 채운다.
코란도 가솔린 트렁크. /사진=이지완 기자
트렁크 용량도 동급 대비 우수하다. 코란도는 551ℓ로 투싼(513ℓ), 스포티지(503ℓ)와 비교해 앞선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모차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스토케 제품을 적재해도 공간이 남는다는 것이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매직트레이를 활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코란도 가솔린은 1.5ℓ 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힘을 발휘한다.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지 않다. 물론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을 때 발생하는 터보랙이 거슬릴 수 있다. 정숙성은 우수하다. 노면에서부터 올라오는 소음도 최대한 잡아주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쌍용차가 자랑하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는 수준급이다. 자유로의 구간단속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맞추고 스티어링 휠(핸들)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풀었다. 코란도는 차선을 침범하지 않고 묵묵하게 앞으로 전진했으며 앞차와의 간격도 세팅값에 맞게 잘 조절했다.

서울에서 파주로 그리고 파주에서 다시 서울로 긴 주행을 마치고 멈춰선 코란도는 11㎞/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이번 시승에서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이 많았다. 이를 감안하면 이보다 더 우수한 연비를 충분히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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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기자 lee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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