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차로 돌아온 포니 쿠페..독일서 만날 新현대차

이건희 기자 입력 2019.08.22 16:30 수정 2019.08.22 17: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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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리보기]현대차, EV 콘셉트카·경주용 전기차 등 미래차 '출격'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차량 기술의 미래를 선보이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다음 달에 열린다. 1897년 처음 열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로 홀수해에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다.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열리는 '2019 IAA'는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를 주제로 진행된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에 대한 모든 것이 다뤄진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순수전기차(EV) 콘셉트카 △경주용 전기차 △신형 양산 모델 △새로운 운전자 체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V 콘셉트카 '45'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1974년에 등장한 '포니 쿠페', 전기차로 부활=현대차는 이날 EV 콘셉트카 '45'의 티저 이미지를 발표했다.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차량 모습을 일부 공개한 것이다.

현대차는 "'45'는 1970년대에 공개된 현대차 최초의 콘셉트카 디자인을 재해석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현대차 최초의 콘셉트카는 1974년에 공개된 '포니 쿠페'다. '45'라는 이름도 2019년과 1974년의 연도 차이를 뜻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대차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포니'와 '포니 쿠페'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5'에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입혔다"며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현재-미래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에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카.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는 이를 발판으로 포니 이미지를 활용한 준중형 해치백 EV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포니 디자인을 재해석한 전기차(프로젝트명 NE)가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다른 전기차도 이번 IAA에서 최초 공개한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만든 '고성능 경주용 전기차'다. 이 차량은 독일 알체나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이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모터스포츠는 경주용 차량인 △i20 R5 △i30 N TCR △벨로스트 N TCR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경주용 전기차' 티저 영상 일부 /사진제공=현대차

이번에 공개될 차량은 TCR(Touring Car Race)용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다음 해에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ETCR 대회가 열리면 해당 경주용 전기차가 ETCR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아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부사장은 "경주용 전기차를 통해 현대차가 선보일 운전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해치백 i10 신 모델, 진화한 '스타일 셋 프리' 전략도 공개=유럽과 인도 등에서 전략 차종으로 판매되는 소형 해치백 i10의 신형 모델도 올해 IAA에서 첫 공개된다. 올해 1~7월 판매량만 해도 4만4000대가 넘은 주요 차종이다.

현대차 신형 i10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유럽법인은 이달 초 일찍이 i10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날렵한 디자인에 더해 동급 최고의 안전 사양을 갖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차가 'CES 2019'와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소개한 '스타일 셋 프리'라는 미래 고객경험(UX) 전략도 이번 모터쇼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갖춰질 전망이다.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생활방식에 맞춰 내부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번 모터쇼에선 새로운 전기차 공개와 맞물려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는 모습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가 직접 차량과 소통해 자신의 선호에 따라 차량 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이를 "개인화한 차량의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치-스페이스(H-space)"라고 표현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당 기술과 신차들을 다음달 10일 IAA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이날 현대차의 발표 순번은 BMW, 미니, 오펠,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5번째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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