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고급차 중심이동으로 차량 단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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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이 고급화됨에 따라 과거에 비해 내수 평균 판매단가가 크게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다양화와 함께 현대차의 판매모델 무게중심은 쏘나타에서 그랜저로, 기아차는 K3에서 K5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SUV 호조와 주력차종 고급화 뿐 아니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가 과거보다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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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희정 기자]현대차, 쏘나타→그랜저…팰리세이드 등 SUV 강화
기아차, K3→K5…소형세단 단종하고 셀토스 추가
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이 고급화됨에 따라 과거에 비해 내수 평균 판매단가가 크게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다양화와 함께 현대차의 판매모델 무게중심은 쏘나타에서 그랜저로, 기아차는 K3에서 K5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20일 현대·기아차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5년 전과 비교해 양사의 승용차량과 레저용차량(RV) 의 판매 단가는 크게 올랐다. 2014년과 2019년 상반기를 비교하면 현대차의 승용차량은 3380만원에서 3684만원으로 올랐고, RV는 3233만원에서 3883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승용차량은 2640만원에서 3248만원으로 올랐으며, RV는 3096만원에서 3413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품목별 판매가격을 단순 평균 낸 가격이다.
이러한 가격상승은 현대차의 무게중심이 쏘나타에서 그랜저로 이동하고, 싼타페·팰리세이드 등 중·대형 SUV 모델이 많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현대차는 중형세단 소나타를 중심으로 아래로 소형세단 엑센트, 위로 준중형세단 그랜저를 판매하는 구조였으나, 엑센트가 단종되고 작은 차들의 인기가 없어지면서 무게중심이 그랜저로 옮겨갔다.
현재는 그랜저를 중심으로 아래로 소나타, 위로 제네시스가 판매되는 구조로 재편됐다. 여기에 판매단가가 높은 SUV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단가가 크게 올랐다.
2014년 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베라크루즈 등 4개 차종에 불과했던 SUV는 2019년 베라크루즈가 빠지고 베뉴·코나·넥쏘에 전무후무한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까지 추가됐다.
기아차 역시 과거에는 세단 라인업 중 경·소형이 절반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중·대형이 더 많아졌다. 2014년 기아차의 8종 세단 중에서 경·소형은 모닝·레이·프라이드·포르테 등 4종에 달했다.
현재는 프라이드와 포르테가 단종 되고 고급세단인 스팅어가 추가돼 기아차의 무게중심은 과거 K3에서 현재 중형차인 K5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역시 스토닉과 셀토스가 추가되며 SUV 모델도 강화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SUV 호조와 주력차종 고급화 뿐 아니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가 과거보다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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