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근육입고 힘세진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성초롱 입력 2019. 8.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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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형성에 기여한 대표 모델이다.

2015년 출시 당시 소형 SUV는 티볼리가 사실상 유일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경쟁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며 해당 세그먼트의 경쟁이 심화됐다.

'베리 뉴 티볼리( 사진)'는 새로운 엠블럼을 중심으로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가로 라인이 기존 모델에 비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1678만원부터 시작하는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모델 가격은 이 차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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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형성에 기여한 대표 모델이다. 'SUV는 커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효율성으로 무장한 시장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2015년 출시 당시 소형 SUV는 티볼리가 사실상 유일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경쟁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며 해당 세그먼트의 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쌍용차는 지난 6월 한번 더 변신을 마친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베리 뉴 티볼리( 사진)'는 새로운 엠블럼을 중심으로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가로 라인이 기존 모델에 비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이전 모델이 박스카의 느낌이 강했다면 신형 티볼리는 앞뒤로 근육을 입혀 웅장해진 느낌이다.

기존 여성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았던 티볼리지만, 신형은 남심(男心)을 잡기에 충분한 외관을 자랑했다.

신형 티볼리의 백미는 고속도로에서 드러났다. 시내 주행에서는 부드러운 핸들링 등 기존의 특징들이 계승된듯 했지만, 시속 100㎞ 이상의 속도에 도달하자 '뉴 엔진'의 진가가 나타났다.

신형 티볼리에는 쌍용차가 신규 개발한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통해 제로백이 확연히 짧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저속에서 속도를 끌어올릴 때 나타나는 터보엔진의 단점인 터보 래그(lag)는 다소 아쉬웠지만, 고속 주행에 진입한 이후엔 안정감을 찾는 느낌이었다. 소형 SUV의 과제로 꼽히는 엔진 정숙성도 크게 개선됐다.

성능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부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10.25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센터페시아가 기능적인 측면을 물론, 한층 정돈된 이미지까지 덤으로 선사했다.

1678만원부터 시작하는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모델 가격은 이 차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최고급 트임 가격은 2355만원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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