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여행] 쉐보레 더 뉴 말리부 E-터보와 찾은 춘천숲자연휴양림

모클팀 입력 2019. 8.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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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말리부와 함께 춘천숲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E-터보와 함께 강원도를 향해 달렸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강원도를 좋아한다. 어릴 적 많은 시간을 보내던 자리라 그런지 예전부터 강원도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럴까? 과거에도 여러 번 다녀왔던 만큼 이번의 여정 또한 많은 기대를 갖고 시작하게 됐다. 과연 쉐보레 더 뉴 말리부 E-터보는 강원도에서의 여정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또 강원도에서는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

강원도를 달리는 더 뉴 말리부 E-터보

강원도는 그 어떤 지역보다 달리는 즐거움이 돋보이는 곳이다. 여느 지역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연이은 코너와 코너, 그리고 가파르게 변화하는 높낮이 등은 드라이빙의 재미를 강조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그럴까? 섀시 개발 부분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GM의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말리부의특유의 우수한 하체 조율 능력은 물론이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랙 타입의 EPS까지.. 각 요소는 확실하다.

게다가 이러한 요소들이 곳곳에 더해진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여유가 돋보인다는 점이다. 5m에 육박하는 긴 전장과 2,830mm의 휠베이스 등은 패밀리세단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러니 여유와 드라이빙의 즐거움 등을 모두 담아낸 것처럼 보이는 말리부의 달리기가 기대될 수 밖에 없다.

강원도의 도로를 달려보면 더 뉴 말리부의 우수한 움직임에 만족감을 누리게 된다. 2.0L 터보 사양 같이 강력한 가속력이나 고속 주행 성능은 아니지만 156마력과 24.1kg.m의 토크를 내는 1.35L 가솔린 엔진과 CVT의 조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조향에 대한 느낌, 코너를 파고드는 순간의 움직임도 만족스럽다. 배기량을 줄이는 다운사이징에 이어 무게를 덜어내는 라이트 사이징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지간한 코너는 물론이고 다소 부담되는 깊은 코너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하체는 역시 'GM'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다.

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춘천숲자연휴양림에 닿을 수 있었다.

서울에서 한시간, 춘천숲자연휴양림

춘천숲자연휴양림은 일반적인 휴양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 휴양림이라기 보다는 캠핑장 및 글램핑장으로 널리 알려지고, 또 애용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물론이고, '강원도 춘천'이라 하더라도 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지리적인 특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실제 춘천숲자연휴양림에는 서울, 경기 그리고 강원도에서 온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사방댐 하류 쪽의 시냇가를 끼고 자리한 춘천숲자연휴양림은 안내소 및 관리 사무소의 역할을 하는 산림휴양관을 중심으로 휴양림과 캠핑존으로 나뉘어 있다.

휴양관 안쪽에 자리한 제법 넓은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우거나 안쪽의 오토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캠핑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춘천숲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캠핑장과 글램핑, 오토캠핑은 물론이고 독립된 가옥 형태의 '숲속의 집'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캠핑장이라 하더라도 텐트를 직접 쳐야하는 '사이트' 개념이 아니라 바베큐 설비가 마련된 텐트가 마련되어 있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게다가 텐트의 크기도 제법 큰 편이라 두 명은 물론이고 서너 명의 가족 단위 고객이 찾더라도 부담이 없는 모습이었다.

제법 큰 규모로 마련된 오토캠핑장은 하늘 가득 채우는 수목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그리고 캠핑장 사이트로 진입하는 가파른 진입로가 다시 한 번 놀라게 한다.

그래서 그럴까? 춘천숲자연휴양림의 직원들도 세단 모델들도 올라갈 수는 있다지만 되도록 SUV의 진입을 권한다고 한다. 참고로 오토 캠핑장 또한 기본적인 도구나 텐트,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첫 인상만으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시냇가, 그리고 물놀이 공간

앞서 사방댐 하류를 언급한 것처럼 캠핑장 옆에는 맑고 차가운 시냇가 하나가 있다. 그래서 캠핑을 오는 사람들이 냇가에서 물장구를 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손님이 제법 많은 편이라 춘천숲자연휴양림에서는 아예 보를 설치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또 한쪽에는 평평한 공간을 마련해 인위적인 물놀이 공간을 상당히 크게 마련했다.

게다가 물놀이 공간 근처에도 작은 텐트 및 테이블 등을 마련해 가볍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들을 맞이하는 모습 또한 잊지 않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춘천숲자연휴양림

춘천숲자연휴양림은 말 그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숲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물론이고 본격적인 캠핑을 누리고 싶은 이들까지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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