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2.0L 터보 엔진을 품은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자유로 연비는?

모클팀 입력 2019. 7. 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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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지프 랭글러가 오랜 시간 끝에 대담한 변화와 발전을 통해 국내 시장에 데뷔했다.

새로운 랭글러는 고유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욱 매끄럽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시대의 흐름에 맞춘 2.0L 터보 엔진, 다단화된 변속기를 통해 주행 성능 및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과연,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자유로 연비는 어느 정도일까?

2.0L 터보 엔진, 그리고 루비콘

자유로 주행에 나선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보닛 아래에는 기존의 V6 펜타스타 엔진을 대체하는 2.0L 터보 엔진을 더했다. 실제 최고 출력 272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며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V6 엔진을 완전히 대체하낟.

한편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는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위해 지프가 자랑하는 록-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거쳐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랭글러 루비콘 2도어는 8.7km/L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복합 기준, 도심 8.1km/L 고속 9.5km/L)

원활한 자유로의 주행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자유로 주행은 말 그대로 여유로운 주행 감성을 제시했다. 어느 떄와 같이 월드컵 공원 진출입로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주행을 시작했다.

평소라고 한다면 리셋 장소부터 가양대교 그리고 행주대교까지의 소통 흐름이 다소 저조할 때가 있으나 이번의 주행은 무척이나 여유롭고 시원스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실제 자유로 주행과 함께 곧바로 법정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명확히 드러나는 가솔린 엔진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발생한다. 실제 아이들링 상황에서의 정숙성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더욱 고요하고 평화로운 주행이 가능해 그 만족감이 높았다.

V6 펜타스타 엔진 또한 부드럽고 매끄러운 출력 전개가 가능했으나 2.0L 터보 엔진 또한 V6 엔진과 비교를 하더라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여유롭고 매력적인 가속 성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그 만족감이 상당했다.

게다가 여기에 합을 이루는 8단 자동 변속기 또한 매끄럽고 만족스러운 변속 질감을 제시해 그 만족감을 높인다. 참고로 GPS 상 오차는 90km/h 기준 4~5km/h 남짓이다.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높이다

새로운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면 역시 실내 공간의 변화에 있다. 실제 새로운 랭글러는 한층 발전된 구성을 갖춘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는 물론이고 소재의 만족감 또한 한층 발전된 모습이라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플라스틱의 비중이 높지만 가격이 상상한 것만큼 소재는 물론 형태의 발전과 함께 조작 시의 사용성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버튼 및 다이얼 등을 곳곳에 자리해 그 만족감이 상당하다. 게다가 대시보드과 계기판은 물론이고 스티어링 휠, 시트 등에 붉은색 스티치를 더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단단함이 돋보이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

전장과 휠베이스가 짧은 2도어 모델인 만큼 차량의 움직임이 더욱 명확히 돋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움직임 또한 이러한 모습이었다. 자유로의 구간단속 구간에 감속과 안전을 위해 규칙적인 띠를 두른 구간에서 숏바디에 오프로드형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티가 확실하게 느껴졌다.

주행을 하는 내내 타이어를 타고 올라오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느껴졌고, 그와 함께 발생되는 진동 또한 상당히 강렬해 차량의 성격 자체가 온로드 성향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소음에 비해서는 진동이 아주 큰 편은 아니었다.

여유로운 자유로를 달리는 랭글러

랭글러의 주행은 계속 이어지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도로의 소통이 무척이나 가벼운 편이라 기분 좋게 자유로 주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한편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앞서 경험했던 랭글러 오버랜드 등과 달리 조향에 대한 차량의 반응이 다소 둔하고 뭉툭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는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험로에 대응하기 위한 특유의 셋업이 반영된 것으로 험로를 지날 때 표현 상황으로 인해 스티어링 휠이 요동치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다. 다만 이러한 성향은 일상 중에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부분이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저 멀리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눈 앞에 들어왔고, 그렇게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자유로 주행이 끝나게 됐다. 모든 주행이 끝나고 랭글러를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납득할 수 있는 결과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자유로 주행이 끝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35분 15초 동안 총 51.5km의 주행 거리가 기록되었으면 이에 따라 12.9km/L라는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어, 공인 연비 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라 생각됐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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