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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인식 달라졌다, LPG 'SUV' 판매 가속

입력 2019.07.19 08: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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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 경제적이고 안전한 연료로 각광
 -가솔린 대비 유류비 30% 이상 절감

 LPG차의 일반 구매가 전면 허용되면서 LPG 엔진을 장착한 SUV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다.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 초 누구나 LPG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르노삼성 QM6 LPG와 쌍용차 티볼리 LPG 개조차 등 SUV를 기반으로 한 LPG차가 속속 등장했다. 최근 트렌드인 SUV에 경제성 높은 LPG를 결합함으로써 비싼 기름값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층을 꿰뚫은 것. QM6 LPe는 QM6 전체 계약대수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이며, 티볼리 LPG는 개조 업체에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업계는 LPG 연료에 대한 인식 변화가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그간 LPG는 택시나 렌터카 같은 영업용 및 장애인용으로 제한되면서 '싼 맛에 타는 연료'라는 편견이 있었다. 일반 내연기관과 비교해 성능 및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LPG차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상쇄할 만한 다양한 장점이 입소문을 탔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제 내세울 점은 경제성이다. LPG는 가솔린과 비교해 약 30~40% 경제적이다. 100㎞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연료비는 QM6 가솔린(복합효율 11.7㎞/ℓ, ℓ당 1,490원 기준) 1만2,735원, 디젤 1만1,073원(12.2㎞/ℓ, 1,351원), LPG가 9,168원(8.9㎞, 816원 기준)이다. 티볼리의 경우는 가솔린과 LPG를 함께 쓰는 바이퓨얼 방식으로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 가솔린(복합효율 11.4㎞/ℓ) 선택 시 월평균 2,000㎞를 주행하면 휘발유 비용으로 26만1,403원이 필요하지만 LPG(ℓ당 9.7㎞)는 16만8,247원에 그친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해소했다. 르노삼성은 QM6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하는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했다. 도넛탱크 마운팅 시스템 개발을 통해 후발충돌 시 LPG 탱크가 탑승공간으로 침범하지 않도록 설계, 신차안정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티볼리는 쌍용차와 협력 중인 LPG 개조업체 로가 튜닝 기술을 제공한다. 가스엔진관련 특허를 600건 이상 보유한 대체연료 기업 웨스트포트와 프린스의 기술을 가져와 신뢰성을 확보했다. 로는 새로운 연료에 대한 기우를 없애고자 거리 제한 없는 시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개조 이후에도 쌍용차 공식 정비사업소를 통한 무상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PG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LPG차를 시승해보면서 LPG 연료에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심을 키워가고 있다"며 "가솔린 못지 않은 정숙성과 디젤에 견줄 경제성을 함께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도 LPG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에 1~2년 내 LPG를 얹을 예정이며, 기아차는 미니밴 카니발에 LPG 도입을 검토 중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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