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IS] 돌아온 티볼리..새 심장은 '신의 한수'

안민구 2019. 7.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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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민구]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가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티볼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속살을 바꾸고 심장도 바꿔 달아서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임에도 ’베리 뉴(매우 새롭다)’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다. 성능은 어떨까. 최근 쌍용차가 개최한 베리 뉴 티볼리 시승행사에 참여해 서울~춘천을 왕복하는 약 170㎞ 구간을 달려봤다.

외관의 큰 변화는 없다.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새롭게 적용하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도 LED 라인을 보강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 정도다.

이미 시장에서 디자인은 인정받고 있다고 판단해 크게 손을 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실내는 완전히 새로워졌다. 운전석에 풀 디지털 계기판을 달았다. 또 태블릿 형태의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큼직한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오디오와 비디오, 내비게이션 등으로 이뤄진 9인치 AVN과 조합돼 주행 중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신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티볼리 변화의 백미는 새 심장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에 새로 개발한 1.5ℓ 휘발유 터보 엔진을 달았다. 이는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f.m의 성능을 낸다.

새 엔진은 티볼리에 날개를 달아줬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자 순식간에 시속 100km에 도달했다. 더 이상도 무리 없었다. 강한 힘 덕에 주변 차량을 추월해 차선을 바꾸기도 한층 수월해졌다. 기존 티볼리의 단점으로 꼽혔던 고속주행 성능이 단번에 해결된 느낌이다. 실제 새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이전 엔진보다 각각 29.37%, 65.63% 향상됐다.

각종 주행 보조 기능은 덤이다. 쌍용차는 코란도에 처음 탑재한 자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가운데 13가지 기술을 티볼리에 적용했다. 특히 코란도에서 호평을 받은 차선유지보조(LKAS)는 티볼리에서도 능동적으로 개입해 중고속 영역에서 스티어링휠 조작에 편안함을 줬다. 그러나 코란도에서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기능은 탑재되지 않고 단순 크루즈컨트롤 기능만 있어 선행 차량과 간격이 좁아지면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연비 성능은 무난하다. 10.2km/ℓ를 기록했다. 공인 연비(11.6㎞/ℓ)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1678만~2532만 원으로 책정됐다.

티볼리는 그동안 개성있는 디자인과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베리 뉴 티볼리는 티볼리가 사랑받았던 요인들을 더욱 극대화한 모델로 보인다. 무엇보다 새 심장의 성능이 일품이다. 이달 현대차 베뉴, 기아차 셀투스 등 경쟁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베리 뉴 티볼리가 의미있는 선전을 거둘지 주목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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