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의선 "수소경제는 더 나은 미래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송상현 기자 입력 2019.06.16 15:01 수정 2019.06.16 15: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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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현대차 수석부회장 'G20 에너지·환경장관 회의' 연설
직접 수소전기차 '넥쏘' 몰고 일정 소화하며 홍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과 16일 이틀간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14일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세계 주요 20개국(G20)의 에너지·환경장관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소경제 사회' 구축을 위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縣)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 회의 오찬에서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자격으로 공식 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라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수소'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수소위원회는 2050년까지 수소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회의 예상처럼 수소 사용이 확대되면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0억톤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지구 온난화 진전을 제한하기 위해 요구한 이산화탄소 감축 요구량에 20%에 해당한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특정 국가와 산업, 기업의 목표가 아니라 전 세계가 동참해 이뤄내야 할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수소산업과 관련한 글로벌 CEO들의 협의체로 출범했다. 현재는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 세계 주요 기업 6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부터)이 14일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브느와 뽀띠에 에어리퀴드 회장,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뉴스1

정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줄곧 수소경제 구축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각계의 협조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열린 수소위원회 만찬 환영사에서는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글로벌 민관협의체에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15일 수소위원회 주최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도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사회 일원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 에너지 안보, 지속 성장 및 자원 보호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수소에너지가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 대부분의 일정을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소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맞춰 모두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선보였다. 넥쏘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친환경 차량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한국 측 대표단도 이번 행사 일정 일부를 넥쏘 수소전기차를 타고 소화했다.

더불어 현대차는 넥쏘 수소전기차 1대를 이번 행사가 열리는 호텔 인근에 특별 전시했다. 국산 수소전기차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는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우수한 주행거리, 가속성 등, 공간 활용성 등을 자랑하며 올해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으로 1000대를 돌파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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