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르노삼성 노조,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시작

이건희 기자 2019. 6.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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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14일 회사와 마련한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잠정합의안 통과가 확정되면 르노삼성 노사는 거의 만 1년을 끌었던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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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갈등' 끝낼까..지역 경제계 "최종 타결 반드시 필요"
부산 강서구 신호공단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외부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14일 회사와 마련한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날 잠정합의안 통과가 확정되면 르노삼성 노사는 거의 만 1년을 끌었던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해 6월18일 상견례를 한 뒤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해 1년 동안 갈등해왔다. 지난달 16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같은 달 21일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전면파업', 회사는 '부분 직장폐쇄' 등에 나서며 극한대치를 벌였다.

강대강 대치를 벌이다 극적으로 지난 12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차 잠정합의안은 지난 1차 잠정합의안에 기초한 내용과 함께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선언문에는 노사가 신차 출시 및 판매를 위한 생산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이익 배분제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을 통한 물량확보격려금 100만원 △조합원 특별격려금 100만원 △조합원 임단협 타결격려금 50만원 등이 담겼다.

1차 잠정합의안 부결 후 이뤄진 전면파업에서 노조원 절반 이상이 동조하지 않았지만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잠정합의안 내용, 올해 임금 협상이 바로 시작된다는 점 등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계는 협력업체 등 지역의 시장 회복을 위해 르노삼성의 임단협 최종 타결을 촉구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전날 호소문을 발표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드시 임단협을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조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한다"며 "현재 르노삼성차에 필요한 내수시장 신뢰 회복과 신규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반드시 최종 타결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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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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