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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북유럽을 닮은 감성 SUV, 볼보 XC40 인스크립션

우수연 입력 2019.06.06 14: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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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볼보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XC레인지'는 최근 SUV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량이다. XC레인지의 막내 'XC40'은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상륙한 이후 출시 1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대기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XC40은 볼보자동차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SUV다. 지난해 1월 글로벌 시장에 고객 인도를 시작해 누적 계약 8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클래식하면서도 콤팩트한 감성 SUV XC40을 시승해봤다. XC40은 필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 콤팩트 SUV다. 처음 차량을 봤을 때 느낌은 작지만 안정감있고 단단한 SUV라는 인상이었다.


전면부에는 '토르의 망치(Thor Hammer)'로 유명한 헤드램프와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됐다. XC40은 형제 XC60, XC90보다 헤드램프를 가파른 각도로 만들어 날렵한 눈매를 연출했다. 토르의 망치 부분의 FULL-LED램프를 누운 Y자에 가깝게 디자인했고, 그릴도 음각으로 만들어 볼보의 아이언마크를 강조하고 깊은 입체감을 부여했다.


XC40의 진가는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었다. 모던하고 깔끔한 실내 디자인과 인스크립션 트림에 적용된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된 기어레버가 여심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커다란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가 자리해 모든 차량의 기능들을 제어했다. 세로형 에어컨도 디자인도 참신했으며 13개의 하만 카돈 스피커가 장착돼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엑셀을 밟았을 때는 부드럽고 경쾌한 가속감이 느껴졌다. XC40은 컴포트, 스포츠, 에코, 오프로드 모드 등 다양한 주행모드를 주행 환경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콤팩트 SUV 차급에서 4륜 구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오프로드 모드까지 지원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 kg?m의 2.0ℓ 4기통 T4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AWD 시스템이 조합된다. 또한 전 트림에 파일럿 어시스트, 지능형 안전시스템 인텔리 세이프 기술 등 첨단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자동차가 자동으로 차선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과 앞뒤 차량과 일정한 속도로 간격을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함께 사용했을 때 활용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꽉 막힌 퇴근 길에 올림픽 도로를 달리며 해당 기능을 사용해봤다. 설정을 시속 30km 정도로 해두고 운전대와 브레이크에 손과 발만 올려놓고 있었다. 차량이 알아서 앞 차량의 속도를 감지하고 정지상태와 시속 30km 속도 사이로 반자동 주행을 훌륭하게 해냈다.


파일럿 어시스트는 아직은 운전자의 도움이 필요한 반(半) 자율주행 단계의 시스템이지만 꽉 막힌 도로에서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운전자는 양손을 운전대 위에 올려야하고 운전자가 핸들을 오래 놓고 있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보조 시스템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XC40의 또 다른 매력은 콤팩트 SUV이지만 생각보다 넓은 실내공간이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460ℓ,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336ℓ까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열의 좌석은 60대 40의 비율로 완전 폴딩이 가능하다. 더불어 트렁크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손을 이용하지 않고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지원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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