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편안함,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배성은 2019. 5. 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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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올해로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쌓은 브랜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으로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고 시트로엥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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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편안함,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사진=배성은 기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올해로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 총 네 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월에 출시한 '뉴 C4칵투스'와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선보인 '뉴 C5 에어크로스'를 지난달 23일 만나봤다.

시승구간은 서울 성수동 한불모터스 본사에서 경기도 가평 마이다스 리조트까지 약 130㎞로, 시승 모델은 2.0리터 BlueHDi 엔진을 장착한 샤인 트림이다. 

시승에 앞서 외관을 살펴보니 주간주행등까지 이어진 ‘더블 쉐브론’ 엠블럼과 독특하게 모델링 된 높은 보닛 등에서 시트로엥만의 개성이 느껴졌다. 네 개의 3D LED 모듈로 구성된 리어램프와 도어 하단과 프론트 범퍼에 위치한 컬러칩과 투톤 루프바, 옆 창문을 감싼 C자형 크롬 테두리 등에서도 시트로엥 특유의 감성이 더해진 듯 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심플한 인테리어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8인치 터치스크린, 수평형 대시보드 등 심플하면서도 공간이 넓어 보였다. 특히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가 탑재돼 탁 트인 듯한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자 도로를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이 모델은 2.0리터 BlueHDi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이 차량은 제품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전 단계에 걸쳐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정을 위한 '컴포트'를 전면에 내세운 모델이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쌓은 브랜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으로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고 시트로엥 측은 설명했다. 이 서스펜션과 관련해 20건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편안함'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또 시트 중앙과 그 위를 감싸는 15㎜의 두툼한 고밀도 폼으로 인해 오랜 시간 주행에도 피로함이 덜했다. 

1.5 트림에는 15가지, 2.0 트림에는 19가지 주행보조장치 및 편의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2.0 트림에만 적용된 고속도로주행보조 시스템은 앞 차와의 거리 및 속도조절 등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차선유지보조기능이 더해졌다. 고속도로에서 장치를 키면 계기판에 초록색으로 표시되면서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국내에는 총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1.5 필 트림 3943만원, 1.5 샤인 트림 4201만원, 2.0 샤인 트림은 4734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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