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르노삼성 '마스터 버스' 6월 출시..현대차 '쏠라티'보다 '2500만원' 저렴

정치연 입력 2019.04.25 13:57 수정 2019.04.25 23: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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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6월 출시를 앞둔 '마스터 버스'를 앞세워 승합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마스터 버스는 비슷한 구성을 갖춘 현대자동차 승합차 '쏠라티'보다 최대 2500만원 저렴한 가격과 안전성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울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르노 본사로부터 수입·판매할 마스터 버스 출시에 앞서 배출가스 및 소음, 연비 등 모든 신차 인증 과정을 완료했다. 물량 확보와 가격 책정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한 이후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스터 버스 15인승 모델 외관.

마스터 버스는 지난달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 처음 선보였다. 모터쇼 공개 이후 소비자 문의가 빗발치자 현재 르노삼성차 일부 영업사원들은 비공식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가격이다. 마스터 버스 가격은 사양에 따라 3000만원 중후반대에서 40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마스터 밴(2900만~3100만원)보다 500만~1000만원가량 높고, 쏠라티(6103만~6489만원)보다 2000만~250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마스터 버스 주력 모델을 4000만원대로 예상하나, 최종 가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쏠라티와 비교한다면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 버스 15인승 모델 실내.

국내에 판매할 마스터 버스는 13인승과 15인승 두 가지 버전이다. 13인승 모델은 기존 마스터 밴 롱바디 모델과 같은 차체 크기로 스타렉스와 쏠라티 틈새시장을 노린다. 국내에 고정형 좌석을 갖춘 13인승 승합차는 경쟁 모델이 없다.

쏠라티와 직접 경쟁할 15인승 모델은 차체 전장을 늘인 버전으로 성인 15명이 탑승하고도 크고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별도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췄다. 넓은 무릎 공간을 확보해 장거리 이동에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가 강조하는 마스터 버스 최대 강점은 안전성이다. 모든 좌석을 접이식 좌석이 아닌 고정식 좌석을 적용했고, 3점식 안전벨트를 갖춰 사고에 취약한 승합차 안전성을 대폭 보강했다. 아울러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 등을 기본 탑재했다.

파워트레인 성능도 향상했다. 2.3ℓ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m를 발휘한다. 마스터 밴 145마력, 36.7㎏·m보다 여유로운 힘이다. 13인승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9.7㎞/ℓ(도심 9.5㎞/ℓ·고속도로 9.9㎞/ℓ)를 확보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마스터 밴이 현재 누적 계약 1000대를 넘어설 만큼 호평을 얻고 있다”면서 “마스터 버스 역시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승합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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