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이끌었다".. 다시 뛰는 현대차, 1Q 영업익 21.1%↑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2019. 4.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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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SUV 라인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9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2.7% 감소한 102만 1,37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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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매출액 23조, 영업익 8,249억 원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6.9%↑, 21.1%↑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SUV와 G90가 반등 이끌어
현대차 "신차와 품질로 브랜드 경쟁력 높일 것"
현대자동차가 SUV 라인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판매는 102만 1,377대로 집계됐고 매출액 23조 9,871억 원, 영업이익 8,249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9%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무려 21.1%가 늘어났다.

이어서 경상이익은 1조 2,168억 원, 당기순이익은 9,538억 원(비지배 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기존 3%에서 3.4%로 늘어나며 수익성도 다소 개선됐다.

현대차의 실적 반등은 사실상 SUV 라인업이 이끌었다. 매출액의 경우 SUV 차급의 판매가 늘어나고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길어지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갈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G90와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보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주요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지속해서 선보여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9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2.7% 감소한 102만 1,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G90와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18만 3,957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4.9% 줄어든 83만 7,42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G90와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8%p 낮아진 83.7%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8% 늘어난 3조 87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신형 SUV 돌풍이 향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신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등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 열기 조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현대차는 완벽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회복하고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시장 대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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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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